빠에야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가정식 쌀요리이기때문에 널리 알려져있죠.
지역/가정마다 약간씩 방식도 다르고 들어가는 재료들도 다른데 저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방식,
해물을 넣고 만들었어요. (늘상 비슷...ㅎㅎㅎ)
원래는 샤프란을 물에 담가놓았다가 넣거나 샤프란가루를 넣고 피망가루(생략가능)를 넣지만..
전 지난번에 바르셀로나 보케리아시장에서 사 온 빠에야 향신료가루로 대신했답니다.
주성분은 샤프란, 피망가루..그 밖에 한 두가지정도 향신료 가루가 혼합된 것 같아요.
1. 팬을 달구고 올리브유를 두른 다음 다진 양파를 볶다가 작게 썬 돼지고기를 넣고 함께 볶는다.
2. 양파와 돼지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토마토, 다진마늘을 넣고 살짝 더 볶는다.
->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까고 씨를 뺀 후 잘게 잘라서 준비,
3. 준비한 쌀을 넣고 볶다가 육수를 넉넉히 붓는다. (쌀의 2배 이상이 되게)
-> 끓이면서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좀 더 넣어주세요.
4. 샤프란 등 준비한 향신료를 넣고 잘 섞은 다음 완두콩을 넣는다.
-> 이쯤에서 간을 보고 신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좀 더 해주세요.
5. 쌀이 반쯤 익으면 깨끗히 다듬어 준비한 해산물을 올리고 오븐 220도에서 약 20분간 익힌다.
-> 저는 해산물이 예쁘게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익힐려고 김정문쉐프님의 방법대로 오븐에서 구웠는데요,
오븐 없으시면 그래도 팬에서 익히시면 됩니다.
근데 또 오븐에서 굽는 게 단점이라면...바닥이 누러붙지 않는다는 것.
이게 왜 단점이냐고요?...
J님과 저처럼 바닥이 좀 타서 긁어먹을 수 있어야 진정한 빠에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단점이예요.
대신 오븐에 하면 모양이 예쁘고 설거지하기가 참 편하지요^^
저는 생새우가 없어서 익혀서 파는 새우를 사용했기 때문에 마지막 10분 전에 넣어줬어요.
생새우도 아닌 주제에 가격은 엄청 비싸더군요--;;;
이렇게 또 달랑~ 빠에야만 놓고 저녁식사에 돌입...ㅎㅎㅎㅎ
아무리 금욜이라도..제아무리 빠에야라고 해도... 오늘도 스타터, 후식 모두 생략이예요!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뜨거울 때 냠냠 먹어야죠..
홍합도 평소보다 듬뿍~ 넣었더니 까 먹는 재미도 쏠쏠 하구요~
쌀 탱글탱글하게 익은 거 보이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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