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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스페인의 차가운 요리~[가스파초(Gazpacho)]

나의 식탁/기타 요리

by meru 2011. 8. 1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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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 어젯밤 잘 도착을 해서..오늘 하루 정말 즐겁게 보내고 있지만...
가족들이 각자 바쁜 틈을 타서 밀린 포스팅 하나 업~합니다^^
좀 있으면 아페로 (Apero: 식 전 간단히 술을 마시는 것)가 시작 되니..언능 언능~~

가스파초(Gazpacho)...차갑게 먹는 스페인식 야채스프인데, 예전에 가스파초 한 번 올린적 있지요.
거의 여름에만 먹으니 사실 자주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요리.
(사실 올여름 북부는 너무 추워서 남부에 있을 때보다는 좀 덜 생각나요 ㅎㅎ)
암튼 특히 해외에 계신 분들은 이거 많이 드실거라 믿어요~!


원랜, 주로 빨간 토마토, 오이, 양파, 피망 등을 넣고 만들어서 색이 불그스름 하잖아요.
그런데 워낙 인기가 많은 여름 슾이다보니 요샌 레시피가 많이 다양화되었지요.
저도 마침 집에 맛있게 익은 녹색 토마토가 있어서 녹색 가스파초를 만들어 봤어요.

비슷한 재료와 양에...색과 맛..감촉 등을 생각해서 완두콩, 아몬드도 좀 더해 봤어요.
그런데 아주 맛있더라고요~~ㅎㅎㅎㅎ

하긴..비슷한 재료가 들어가는데 색이 녹색이라고 맛이 없을까나만은..--;;;
지가..좀 이렇게...순진한 데가...ㅋㅎㅋㅎㅋㅎㅋㅎ

 

 

재료: 녹색 토마토 큰 것 1개 (or 작은 것 2개), 양파 1/2개, 오이 1/3개,
        피망 3/1개 (작으면 1/2개), 삶은 완두콩 1/3컵 (생략 가능), 구운 아몬드 5~6개
        빵가루 2~3스픈 (or 식빵 1조각), 소금, 식초 2 큰수저 (+), 올리브유 (옵션) 


-> 배도 넣을려고 준비했는데 너무 안 익어서 결국 뺐답니다.
 



1. 피망껍질을 가스불에 그을려서 잠깐 덮어둔 뒤 껍질을 벗겨낸다.

2. 오이는 껍질을 깍아서 준비한다.
-> 배를 조금 첨가하실 경우 배도 껍질 없이...당근..!!


 3. 토마토는 살짝 데쳐 껍질을 깐다.

4. 완두콩은 삶아서 식힌다.
-> 전 삶고나서 나온 껍질을 대충 솎아 주었어요.

 

5. 아몬드는 팬에 오일없이 구워서 절구에 찐다.
-> 전 식감을 좀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따로 찧었답니다.



6.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잘 섞어준다. 
-> 소금, 식초로 간하시고 원하는데로 조절해 주세요~
 


스페인 안달루시아산의 헤레스 식초를 사용했어요.
쉐리주 (Sherry)주로 만든 식초인데 산도가 강하고 맛이 좋지요.
 


밤에 만들어서 담날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 뒀답니다.
주로 식전요리, 스타터로 먹으니 저렇게 작은 양으로 둘이서 두 번 정도 먹었어요.
(물론 개인의 양은 다 다르겠지만...^^)

담날 차갑게 먹으니 집나간 입맛도 돌아오겠더군요. (입맛이 가출하진 않았지만요ㅋㅋ)
싱그러운 여름날의 맛이랄까..? (끈적끈적 더운 그런 날 말고요...)

붉은 가스파초가 질리셨다면 녹색으로 만들어 보세요~!
취향에 따라 응용해 보시구요^^

전 그럼...가족들 도우러 부엌으로 GO~GO~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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