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올 도시인 투흐 (Tours)에 집구하러 와서 삼일째 혼자 놀고 있어요.
월요일날 도착했지만, 정작 집은 내일 (금요일)날 하루에 다 볼 거고...J님은 새 사무실에 출긍하시공--;;;
화,수,목 (오늘)..이렇게 삼일 낮을 혼자 놀다보니...
난...'혼자 잘 노는 녀자'에서 등급 급상승.....'혼자놀기 종결자'가 되버린 듯.
기차에서 내려 마을 사진 좀 찍다가...
샤토 구경도 하기 전에 레스토랑에 철퍼덕- 자리잡고 앉은 혼자놀기 종결자.
밥을 먹어야 힘이나서 구경을 잘 한다면서 ㅎㅎㅎㅎ
이젠 혼자밥먹기 종결자라고 해주까...?--;;;
셋째날, 점심도 혼자.
이쯤되면 그냥 샌드위치 하나 사서 벤취에 앉아 후다닥 해치울만도 하건만...
마르세유 돌아가지 전에 꼭 시도해보고 싶은 레스토랑이 있어서...(라는 핑계^^;;;)
디저트까지 포함된 메뉴에 와인까지 떡~하니 한 잔 시켜먹고.
혼자먹는 뭘 마시거나 먹거나 늘 테이블 위에는 썬글라스, 책, 카메라, 지도..또는 아이폰 따위가 굴러다니고.
지난 이틀 동안 너무 심하게 걸었나봐.
오늘은 도저히 하루종일 걸을 힘이 없어 밥 먹고 공원으로....
심심하면 사진찍기 삼매경..혹은 샐카놀이.
화장실 가고 싶은데 공중화장실 가기 싫어서 (어디있는지도 모르공) 호텔로 돌아 왔어요.
오늘 상당히 피곤한 날이라 침대에 누워 잠시 시체놀이 ㅋㅋㅋㅋ
그 와중에 또 사진을 찍어놨더라능--;;;
병이야..병.....
저...이렇게 혼자서 씩씩하게 잘 놀고 있답니다!!!!
근데 말이죠...혼자놀기 종결자의 혼자놀기의 대미는 바로......블로깅이 됐네요...^^
J님 퇴근했다고 전화왔어요.
혼자놀기 종결자는 얼릉 옷 챙겨입고 나가봐야겠다능 ㅎㅎㅎ
모르는 도시에서 혼자놀기...오늘로 끝입이닷!!! 까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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