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왔어요^^

너무 오랜만이죠~~~~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죠???
거의 열흘만에 블로깅을 하는 것 같아요--;;;
그 열흘이 마치 10년 긴 시간처럼 공백이 정말 크게 느껴지네요.

지난 주말에 한국에 왔구요!
가기 전엔 이것저것 준비하고 만날 사람들을 만나느라,
도착해서는 쉬기도 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거짓말 쪼꿈 보태서 컴터를 터치할 시간조차 거의 없었달까요.

늘 그렇듯 선물도 출국날짜가 딱 닥쳐서야 부랴부랴 준비하고..
아무리 선물을 생략하려해도..아주 빈 손으로 오긴 머쓱해서 좀씩 챙기다보면 짐은 이렇게 점점 불어나요--;;;

이번엔 술을 좀 많이..다섯병이나 가져왔더니 세관에 딱~ 걸려 버렸네요.
예전에는 2~3병씩 가져와도 괜찮았었는데 요즘 세관 검사가 아주 철저하더라구요 ㅋㅋㅋ
무겁고 세관검사도 철저한 술은 앞으로 선물로 자제해야겠어요.

암튼 정신줄 자알~ 챙겨서 잘 도착했고 지금은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리웠던 엄마품도 넘 포근하고..역시 집에 오니 넘 좋은 것 같아요^^
두고 온 J님은 좀 안씨랍지만요 ㅋㅋㅋ

오기 전에 J님 저 없는 동안 몇 번이라도 제가 해 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요로케 바질 페스토랑 블랙올리브 페스토 소스를 만들어서 놓고 왔답니다.

한 번에 한 병씩 먹을 수 있도록 작은 병에 나눠 담았구요, 상하지 않도록 위쪽에 올리브오일을 채워뒀어요.
오기 전 날 없는 시간 쪼개서 급하게 만들었는데도, 그 와중에 어찌 사진은 찍었는지 싱기 싱기ㅋㅋㅋ
J님이 맛나게 요 병들을 하나씩 다 비웠으면 좋겠네요^^

어제부터 날씨가 넘 춥더라구요~
꽃샘추위 잘 견디시고 건강하세요!
정신 좀 차리는데로 또 포스팅 하겠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