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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만드는 별비 '해물 스파게티'

나의 식탁/이탈리아요리

by meru 2010. 10. 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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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소스는 진리다!?
맞는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넘 좋아합니다^^

특히 집에서 만드는 토마토 소스...만들기도 간단할 뿐 아니라, 맛도 너무 좋답니다~
자연스러운 새콤 달콤한 맛이 시판용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다만 정말 진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서너시간 푹~~~ 끓여줘야 한다는 것!



집에 잘 익은 (심하게 잘 익은) 토마토가 있어서, 토마토 소스에 해물을 넣고 해물 스파게티 만들어 봤어요.

냉동실에 있던 홍합도 얼른 먹어버려야지...라는 생각으로 필요한 양 이상으로 팍팍 넣었구요!
오징어 등 다른 해물은 사러 가기도 귀찮았을 뿐만 아니라, 장 보는 횟수도 좀 줄여 보려고 생략했습니다^^;;;

소스 재료 (약 2인분): 잘 익은 토마토 굵은 것 7-8개, 양파 큰 것 1개, 마늘 2톨, 올리브유 1~2스픈
                                  허브 약간, 소금 & 후추, 페페론치노 2~3개 (or 매운 고춧 가루 1 티스픈)
그 밖의 재료:
홍합, 오징어, 새우 등 구하기 쉬운 해물, 파스타나 스파게티면 2인분 (200~250g)


1. 토마토는 윗 부분을 십자로 칼집을 내 끓는 물에 3-4분간 데친 후 껍질을 벗긴 후 큼지막하게 썬다.
-> 저는 토마토를 미리 많이 사다 놓고, 소스용은 실온에 둔 둬서 빨갛게 푹~ 익을 때까지 기다린답니다.

2. 양파는 다지고, 마늘은 칼로 으깨거나 다지고 페페론치노는 잘게 부순다.


3.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양파가 숨이 죽을 때까지 볶는다.

4. 토마토, 마늘, 허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 저는 집에 있는 타임, 월계수 잎을 넣어 주었구요..해물향을 살리기 위해 조금만 넣었어요.


5. 불을 줄이고 가능한한 서너 시간 푹~끓인다.
-> 시간이 없으시면 1 시간 정도만 끓여주시고 핸드믹서로 갈아서, 센 불로 빨리 졸여 주시면 됩니다.
-> 무쇠 냄비에 할 경우 1시간 정도 뚜껑을 닫고 익히다가, 소스가 졸아들 수 있도록 뚜껑을 살짝 열고 익혀 주세요!

6. 다듬은 해물과 페페론치노를 넣고 섞은 다음, 해물이 익을 때까지 팔팔 끓인다.

7. 삶은 스파게티나 파스타 면을 그릇에 담고 소스를 얹어서 낸다.


저희집에는 항상 파스타가 종류별로 넉넉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리 자주 먹는 편은 아닌 것 같은데...비상시에는 파스타만큼 좋은 게 없지요.
찬거리 없고, 매뉴 고민될 때는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파스타가 쵝오!
오늘은 오징어 먹물 타글리아텔 (Tagliatelle)이 당첨됐습니다..짝짝짝~!


완성됐어요^^
접시에 잘 담아주고 시들어가는 바질도 좀 먹어주기 위에 파스타 위에 살짝 뿌렸답니다.
사실 집에 있는 홍합을 다 처치하기 위해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홍합이 소스를 다 품어 버렸답니다.
홍합을 까 먹을 수록 소스가 점점 넉넉해 지는..ㅎㅎㅎ


사진을 찍고 있으니 J가 전날 먹고 남은 그리시니 (Grissini)를 살포~시 얹어 주네요 ㅋㅋㅋ
음식 앞에두고 사진 찍으면서 미안한 마음도 드는데...늘 기다려주고 서포트 해줘서 고마와요~ㅜㅜ


새콤, 달콤한 토마토 본연의 맛이 양파와 함께 푹~~~ 끓이는 동안 굉장히 깊어져서 성숙한 맛이 나요.
이 맛을 계절로 표현하면 가을 쯤...? -> 으응..뭥미--;;;ㅋㅋㅋ
해물과 페페론치노 (매운 이탈리아 고추) 때문에 매콤함에 개운함까지 더해 줬네요.

오징어 먹물 면이라 너무 까맣기만 해서 사진으로 봐선 영~ 그렇지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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