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타터로 먹을 거라 좀 허전할 것 같아 돼지 뒷다리 햄을 살포시 얹어 주었어요.
프랑스어로는 잠봉 크뤼 (Jambon Cru)라고 부르는데...스페인에서는 '하몬(jamon?)'이라고 하죠..?
이탈리안 스틱 과자인 그리시니 (Grissini)까지 얹으니 레스토랑 요리가 따로 없지요?...
뭐,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이죠^^ ㅋㅋ
레시피는 여기까지구요...
친구들하고 간단히 저녁먹기로 한 게 오후 내내 좁은 주방에서 설쳐 댔답니다.
난장판 구경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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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깨를 넣은 그리시니예요.
고소하고 담백한 이탈리안 과자지요.
어찌나 고소하던지 굽는 족족 집어 먹었답니다^^;;; ㅎㅎㅎㅎ
샐러드부터 만들어 놓고 리조토에 얹을 파마산 치즈도 굽고....
좁은 집안이 난장판이었어요 아주 ㅎㅎㅎ
식탁위의 꽃이 다 시들었는데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조만간 가출시켜야 할 듯..슬프지만..ㅠㅠ
먼저 도착한 친구들과 그리시니로 허기를 달래며 로제 와인 한 잔씩 했답니다.
두 가지 샐러드 다 먹고 매인으로 버섯 리조토 먹었어요. (사진이 좀 안습--;;)
여자들은 배가 불러서 한 그릇씩만 먹었느데, 남자 친구들이 두 번씩이나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절친이자 이웃인 필리핀 친구가 힘들게 경단을 만들어 왔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 찍는 걸 깜박 했네요.
너무 너무 맛있게 먹고..남은 건 담날 아침에 먹었는데 더 맛있었답니다 ㅋㅋㅋ
친구에게 힘들어도 너무 맛있으니 자주 만들어야 한다며, 모찌의 달인이 되라고 꼬시고 있는 중이예요~~
오후 3시 경부터 내내 주방에서 보내느라 해야 될 일들을 많이 못한 하루였지만...--;;,
집에 있는 재료를 많이 활용해서 장 보는 데 돈 많이 안 쓰고, 친구들이 모두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했어요~
소개해 드린 샐러드 두 가지는 만들기도 쉽고 보기도 좋으니까, 손님 초대할 때 한 번 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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