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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니 더 맛있는 단호박 요리 2가지

나의 식탁/이탈리아요리

by meru 2010. 9.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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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장보러 갔다가 단호박이 있길래 낼름 집어 왔지요! (물론 돈은 내구요...^^;;;)
가을에 단호박 안 먹고 지나갈 수 없잖아요~~~

이걸로 죽 만들까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작년에 해 줬다가, 남푠님한테 수차례 콜 받은 수프 만들어 봤어요!
저도 단호박죽 왕팬은 아니거등요! (-> 그래도 조만간 해 먹을 거지만요 ㅎㅎㅎ)
그래서 죽이 아닌 수프로다가 가보겠습니다...

단호박 수프



재료 (2~인분): 단호박 500g, 양파 1/2, 마늘 1쪽, 육수 약 800ml (닭고기 or 야채 육수)
                      생크림 2-3 스픈 (우유 or 크림치즈), 버터 1스픈, 소금 & 후추



-> 호박은 껍질을 깍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시고, 양파는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1. 냄비를 달군 후 버터를 녹인 다음 양파를 넣고 볶는다.

2. 호박과 마늘 (편으로 썰거나 통째로)을 넣고 살짝 더 볶는다.

3. 육수를 붓고 호박이 익을 때까지 (20-30분) 끓인다.



4. 호박이 익었으면 불을 끄고 핸드믹서로 곱게 갈아준다.
-> 믹서기를 이용하시거나, 체에 걸러도 괜찮습니다~

5. 소금 & 후추로 간을 맞추고 생크림 2-3스픈 (혹은 크림치즈 2스픈 or 우유 반컵)을 넣고 잘 젖는다.
-> 원하는 농도가 나왔을 경우 바로 드시면 되구, 더 걸죽한 걸 원하시면 작은 불로 몇 분 더 끓여주심 되겠죠?
-> 육수를 넣을 때부터 원하는 농도를 생각해서 육수 양을 조절하셔도 됩니다.


크루통을 만들어 넣어 먹으면 더 좋지만, 전 그냥 집에서 만든 빵을 조그맣게 잘라 떨어 뜨려서 먹었어요~
마지막에 색감 좀 살려 주려고 생크림도 몇 방을 떨어 뜨렸구요.
노~~오란 색감이 워낙 예뻐서 생크림을 아무렇게나 막 떨어 뜨려도 너무 너무 이쁘네요..무흣^^



맞도 너무 좋아요.
식전에 한 그릇 먹어도 좋을 것 같고, 든든하게 한 대접 퍼 먹으면 다이어트용 식사로 좋을 것 같죠?
저희는 이걸 스타터로 먹었더니 조금 남더라구요...남은 건 담날 아침에 속 편~~~하게 먹어줬어요.


단호박 리조토



재료: 단호박 400-500g, 쌀 2이인분, 양파 1/2개, 육수 (닭고기 or 야채 육수), 화이트 와인 100ml,
         올리브 오일,
버터 1스픈 (생략가능), 소금 & 후추, 파마산 치즈 갈은 것 (넉넉히)


1. 단호박을 전자렌지나 찜통에 푹 쪄서 으깨 주세요.
-> 부들부들 잘 으깨진답니다~



2.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버터를 녹인 다음 양파를 볶는다.

3. 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쌀을 넣고 윤기가 돌만큼 볶되 타지 않게 한다.

4. 화이트 화인을 붓고 수분이 다 증발될 때까지 저어준다.



5. 육수를 넉넉히 붓고 육수가 졸아 들때까지 살살 젖는다.

-> 육수를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조금 힘들더라도 5번을 3~4번 정도 반복해주세요^^;;;

6. 쌀이 거의다 익으면 으깬 호박을 넣고 육수를 조금더 부은 뒤 좀 더 익힌다.



7. 소금 후추로 간 하고, 파마산치즈를 갈아서 넉넉히 (3~4스픈) 넣고 잘 저어준다.
->리조토에 울 파마산치즈양 빠질 수 없잖어요~~~ 그쵸 그쵸??



그럼 다 된 거예요.
저는 저녁식사 초대했을 때 생선구운 거랑 곁들여 먹었기 땜에 이렇게 작은 그릇에 담았어요.
한 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 없으니 대접에 팍팍~ 퍼서 드시면 되겠지요 ㅎㅎ



크림 치즈 1티스픈 요로케 살~짝 얹어 먹으니 비주얼도 더 좋고 맛도 좋네요~ 맛나요 맛나~~~~!
다요트 하시는 분들은 파마산 치즈 양 대폭 줄이시고 크림도 생략해 주시면 되겠지요.

가을은 말도 살찌고 사람도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잖아요.
이렇게 맛있는 거 든든히 먹으면서 다요트도 하면 넘넘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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