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랑받고 있는 저희집 디저트 소개해 드릴께요.
디저트로는 저의 세번째 야심작이랍니다^^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디저트는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무스 쇼콜라 (Muse chocolat: 초콜렛 무스), 크럼블레 (Creme brulee), 퐁당 쇼콜라 (Fondant au chocolat), 크럼블 오 펌 (Crumble aux pommes : 사과 크럼블)...뭐 요런 종류들입니다.
그 중 크럼블류의 디저트 만들어 봤어요.
크럼블은 버터 + 밀가루 + 설탕 반죽을 오븐에 굽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요,
요 반죽을 잘 섞어 오븐에 구우면 울퉁불퉁한 덩어리들이 쿠키처럼 바삭해 집니다.
전통 레시피는 사과를 버터와 설탕, 계피가루 등을 넣고 팬에 조리한 다음, 크럼블 반죽을 얹어 굽는 거지만,
전 사과대신 오디 + 산딸기나 복분자 + 블루베리 믹스를 써서 만들었습니다...
크럼블 재료: 설탕, 밀가루, 설탕, 호두나 아몬드를 1 : 1 : 1 : 1 의 비율로 준비.
ex) 설탕 50g + 밀가루 50g + 설탕 50g + 호두나 아몬드 50g
-> 보통 50g 기준으로 만들면 4-5인분 만들 수 있습니다.
과일베이스 재료: 오디 + 산딸기 (or 복분자) + 불루베리 믹스
-> 재료 구하기가 어려우시면 이 중 한 가지 과일만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 과일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 주세요.
1. 버터 + 설탕 + 밀가루 + 호두를 믹서기에 넣고 돌려 반죽한다.
-> 질퍽한 반죽은 아니고 사진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2. 오븐에 넣고 180도에서 30분간 굽는다.
-> 오븐이 작을 경우 200도에서 30분~35분 가량.
굽고 난 상태예요.
체크해 보고 바삭함이 덜 하다 싶으면 수저로 슬슬 저어서 오븐에 넣고 높은 온도로 좀 더 구워주세요.
3. 과일을 달군팬에 넣고 꿀 1~2티스픈을 넣고 살짝 익힌다.
-> 익힌 과일이 싫다면 그냥 꿀만 넣고 잘 섞어 주세요...꿀은 기호에 맞게 넣어 당도를 조절해 주시구요.
-> 저는 과일 200g 정도로 5인분 만들었어요.
4. 3을 조그만 그릇이나 작은 컵에 담는다.
5. 구워진 크렘블을 과일 위에 얹는다.
-> 맨 처음 만들었을 때는 오븐용기에 과일 베이슬플 깔고 2의 크럼블 반죽을 올려서 함께 구워줬는데, 몇 번 만들어 본 결과 전 이렇게 따로 구운 게 더 맛있더라구요. (사과가 아니라서 그런지 ) 함께 구우면 과일의 형태가 알아볼 수 없게 익어 녹아 버려요.
너무 쉽죠...?
저는 이걸 만들고 쉽고 맛있어서 '심봤다'를 외쳤답니다.
초대 요리로도 너무 좋겠죠~?
저처럼 베이킹 초보자들이 만들기 딱~인 디저트예요.
렇게 해서 저에게 막강의 디저트 메뉴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벌써 서 너 번 만들어 먹고 친구집에 초대받았을 때도 가지고 갔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디저트류를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빨간 과일의 유혹...느껴 지시나요...?
다음엔 전통 레시피..사과로 만들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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