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식 감자 수제비라고 붙인건 그냥 제가 그런거고요...^^
뇨끼는 아마 많이들 드셔보셨겠지만, 쫄깃쫄깃하고 둥글둥글하게 한입에 씹히는 이탈리안식 파스타랍니다.
만들면서 하도 수제비 생각이 나서, 그냥 반죽으로 수제비를 떠 먹을까 하다가 참아ㅆ ㅓ요 ㅋㅋㅋ
J가 참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주고 싶지만, 밀가루를 반죽하고 또 밀고 해야하는 노동집약적인 ㅋㅋ 요리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사먹으면 편하기야 편하지만, 집에서 만들면 더 쫄깃하고 신선해서 맛나드라구요.
재료도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이고...
오늘 학교도 안 간 기념으로 특별히 만든 뇨끼랍니다 ㅋㅋ
크림소스, 토마토 소스, 페스토 등 여러가지 소스랑 두르두루 잘 어울려요~
재료: 감자 중간크기 5개, 밀가루 200ml, 계란 1개, 소금
소스재료: 양파 1/2개, 마늘 1-2톨, 베이컨 200g, 휘핑크림 200ml, 파마산 치즈가루 (넉넉히), 소금 & 후추
뇨끼만들기
1. 감자 껍질을 벗겨서 끓는 물에 약 30-40분간 삶아 주세요.
2. 삶은 감자를 잘 으깨고 밀가루와 계란을 넣고 반죽을 해 줍니다. (밀가루는 2-3번에 나눠서 넣어주세요)
3. 맥넛(육두구)가 있으면 아주 조금만 갈아서 넣고 (없으면 생략), 반죽을 잘 치대주세요.
4. 반죽을 한주먹씩 떼어서 손가락 굵기 정도로 길게 밀어줍니다.
5. 손가락 한마디 정도 (혹은 그보다 작게)로 자르고 포크로 무늬를 내 주시구요.
-> 전 걍 포크자국을 냈는데, 푱푱~ 찔러주셔두 되구요)
그럼... 요로케 완성!
뒀다 또 해 먹을려고 4인분량으로 했더니 꾀 많아요~
그닥 이쁜 모양세로 만들어진 뇨끼는 아니지만...므흣^^
7. 끓는 물에 넣고 대친 후, 노끼가 물위로 둥둥 뜨면 빨리 건져냅니다.
-> 바로 해 먹을 경우에는 그냥 고대로 놔두시구, 보관하실 거라면 찬물로 씻어서 식힌 다음 물을 빼고 냉장/냉동 보관 해 주세요.
소스만들기
1. 베이컨을 잘게 잘라 볶아 주세요. (기름은 타지 않을 정도로 남겨놓고 버려주세요)
2. 잘게 썬 양파와 편으로 썬 마늘을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3. 크림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4. 혹시 농도가 너무 되거나 소스가 부족하면 우유를 조금 넣어서 조절해 주세요.
5. 파마산 간 것과 함께 내어 먹기 전에 뿌려 주면 됩니다.
->파마산은 기호대로 뿌리시면 되니 넉넉히 준비 해주시는 게 좋겠지요^^
마침 집에 싱싱한 표고 버섯이 4송이 남아있길래 후라이팬이 구워서 살포시 올려 줬어요.
버섯이 포인트를 주면서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한 사람 당 딱 두 개씩인지라..감질나서 더 맛난 듯 ㅋㅋㅋ
뽀샤시한 크림소스에 퐁당 빠진 뇨끼~
쫄깃쫄깃 부들부들 맛있어요.
파마산 가루 듬쁙 뿌려서 맛나게^^
J는 홈메이드 뇨끼를 보고 얼굴색이 환해지더니, 너무 맛있다며 소스까지 싹싹 다 비웠어요.
불어도 아직 잘 못함시롱 학교도 안 가서 살짝 찔려하고 있었는데,
내가 학교 안 가니까 넘 좋다는 농담까지 던져주시는 쎈쓰 ㅋㅋㅋ
앞으로 좋아하는 것 좀 자주 만들어 줘야지, 신경을 너무 못 써줘서 미안한 마음마져 드네요.
흑흑~자갸 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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