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혼자만의 시간.
커피 한 잔 하며 가볍게 포스팅으로 시작하기^^
이제 드디서 11월 밥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막파스타.
다른 조개류보다 꼬막이 살짝 덜 비싸다.
흔히 보이는 것도 아니라 있으면 바로 공수.
비쥬얼은 좋았으나...해감이 잘 안되서 망했으--;;;;
밤새 해감을 했는데도 잘 안됐다ㅠㅠ
담부터 잘 하는걸로.
물냉이(Cresson-크레쏭) 수프.
감자 하나정도 넣어 걸죽한 식감 살려준다.
알싸한 향이 너무 좋은 수프.
수프계의 넘버투!!
넘버원은 당근 단호박이쥐ㅎㅎㅎ
작은 오징어를 사다가 파르씨(Farci: 속을 채워 만드는 요리).
밥, 허브(파슬리, 민트), 양파, 레몬 콩피(Confit), 건포도 등으로 속을 채우고
화이트 와인 살짝 부어 오븐에 구웠다.
살짝 이국적인 맛.
괜츈했음....
속을 채우는데 살짝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게 흠이라면 흠....
잡지 보다가 너무 맛있어 보이길래 ㅎㅎㅎㅎ
딸램 먹으라고 사다놓은 포도...
딸램이 안 먹어서 냉장고에서 굴러다니고 있으니 처리도 할겸
메추리와 포도구이...클레식한 조합이죠잉!
파네(Panais)도 구워서 곁들이고.
참 어렸을땐 못 먹고 안 먹는 게 많았는데 나이들수록 이것저것 먹게 된다.
어릴적 엄마가 가끔씩 손님상에 메츄리를 구워 내거나 탕을 끓여내면 엄청 싫어라 했는데ㅎㅎㅎ
막상 석쇠에 막 구워낸 메추리 다리를 엄마의 강요에 못이겨 한 입 베어 보면
'아...고소하니 맛은 괜찮네'...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는.. 고개를 팽- 돌리며
"아, 맛없어 안 먹어!!"라고 외치곤 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 미안해.
나 요즘 딸램한테 복수 당하고 있어요 흑흑ㅋㅋㅋㅋ
전전날 먹은 오징어 파르씨가 남아서 샐러드로 급조.
차갑게 먹어도 별미.
오리 가슴살 구이, 감자크로켓과 어린파 구이.
소스까지 만들어 대령했네...?
무슨 소스였는지 생각이 안난다는 게 함정.
백종원 스타일의 만능간장 비스꾸름한 걸 만들어 두었다가 볶음국수.
그런데 야채가 너무 많아 국수가 안 보인다 ㅎㅎㅎ
소세지 구이오 폴렌타.
토마토 소스 만들어 둔 게 있어서 같이 곁들였다.
아주 소박한 식사.
만들어둔 토마토 소스를 먹어야해서
미트볼을 만들어 미트볼 스파게티.
치즈 마구 뿌려뿌려-
딸램도 냠냠 잘 먹고.
밥투정이 너무 심한 아이...이렇게 잘 먹을 때 너무 이쁨.
느타리과 버섯과 브로콜리, 링귀네(Linguine) 파스타.
야채 듬뿍...단순하지만 맛좋다.
돼지고기 스테이크과 단호박 구이.
단호박 구워도 맛남 ㅎㅎㅎ
왜 맨날 수프만 만들어 먹었을까.
나름 정성과 시간을 들여 만든 생선수프인데 비쥬얼은 영 ㅋㅋㅋ
따땃하니 속이 확 풀리는 음식....
이렇게 많이 올려도 이제 겨우 11월 상반기 집밥...끝인가ㅎㅎㅎ
하반기는 다음에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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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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