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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u네집 3월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2. 3. 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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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충차린 ..혼날 듯 한디....

그래도 제 기억엔 유난히 3월동안 뭘 정성스럽게 차린 기억이 별로 없네요.

정말 제 머릿속에 지우개...아니 나사가 하나 풀려나간 듯 보낸 2월과 3월...--;;;

그나마 밥을 무지 중요시 여기는 meru인지라 이만큼이나 차려먹고 산 게 아닌가..싶슴돠ㅋㅋㅋ

사진도 별로 없는 걸 보니 밖에서 먹고, 손님 오고, 초대받아 먹고..그런적도 꽤 있는 듯.

 

채식 검보(Gumbo)...?..진한 미네스트로네(Ministone)..?

이런 잡탕을 뭐라 불러야 할쥐....

이탈리아의 야채 숩인 미네스트로네와....

원래는 해물이나 고기에 오크라를 넣고 갈색 루 (Brown reux)와 향신료 등을 넣어서 만드는...

뉴올리안즈의 스튜...검보라는 요리가 섞여서 탄생한 한끼ㅋㅋㅋ

내 맘대로 짬뽕레시피^^:;;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으면서 맛도 은근 강렬해요^^

한 끼 무난히 먹기엔 괜찮더라구요.

잡채와 떡볶이^^

김밥까지 싸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만들기 쉬운 두 가지만.

이런 걸죽한 스탈의 떡볶이가 참 좋아효...^^

비쥬얼로 짐작할 수 있듯이 잡채는 평소보다 좀 맛이 없게 됐....ㅋㅋㅋ

그래도 J님은 잘 먹어준다능..흐흐흐^^ 

J님이 만들어준 크림 스파게리~

주말에 친구들 놀러왔을 때 푸아그라와 연어 마리네이드를 만들었었거든요...

남은 건 바로바로 처리해주지 않으면 또 버리게 되니까..

뭐, 이런 것들은 남은 거라도 아주 즐겁게 처리해줄 수 있다능^^

푸아그라도 실패하기 쉬운데 잘 만들었다고 친찬을 받았지만...

특히 요 연어 마리네이드는 홈메이드가 흔치 않은지라 더욱 감탄하더라구요ㅋㅋㅋ

제가 먹어봐도 맛있긴 맛있..ㅎㅎㅎ^^;;;

죽어도 밥을 못 하겠다 싶을 땐 J님에게 라면 부탁ㅋㅋㅋ

전 주방에 들어가보지도 않았는데 김치를 두 접시에 나눠서 가지고 내오고...

라면도 (평소에 제가 하는대로) 뚝배기에 따로 끓여서ㅎㅎㅎㅎㅎ

집에 페타(Feta)치즈가 있어서 그리스식 쥬키니 구이를 해 먹는김에....시금치밥도 해 먹음.

시금치밥은 저번에 레시피 올렸었죵?

지난번에 토마토 쥬스를 갈은 토마토로 대체했는데 이번엔 물+토마토 페이스트로 대체.

역시 토마토 맛이 약간 더 강하니까 맛은 더 사는 듯^^

지난번보다 더 맛있었어용~흐흡~

야심차게 만들어 본 쥬키니 구이는..굽는 시간이 글쎄 45분인가..50분인가..그래서...--;;;

하필 이날은 J님 집에 오고 나서야 밥을 시작한지라...

배고푸다는 서방님 쫄쫄 굶겨가며 기다리게 했다능ㅋㅋㅋㅋ

맛이 아주 없진 않는데...2% 부족한 맛.

아직 철이 아니라 그런가.

윤기 좔좔 시금치밥은 이번에 너무 만족스럽게 되서..앞으로 자주 해 먹을 듯..호호^^

요즘은 J님에게 저녁을 부탁하는 일이 늘었답니다.

이날은 파리에 일이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온 날인데 손가락 까딱하기도 싫..--;;;

훈제연어 넣고 만든 후다닥 파스타...맛이 있건 없건 무조건 잘 먹기ㅎㅎㅎ

사실은...맛이 맹맹..그저 그랬음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생선구이.

J님이 고른 트뤼트(Truite:송어)는 속살이 연어같이 생기고 씹는 맛이 부드러운 생선.

그닥 좋아하는 류의 생선은 아닌데..J님이 드시고 싶다니 뭐...ㅋㅋㅋㅋ

 작은 녀석들인데도 통째로 구우니 제일 큰 후라이팬이 넘쳐나네요--;;;

생선전용 (길죽한) 후라이팬도 장만해야 하나 이거...

 

혼수, 집장만 없는 결혼이 좋다고 생각했는데..요즘 드는 생각.

'아..이래서 우리집에 뭐가 없구나'....ㅎㅎㅎㅎㅎ

어째 살림은 열심이 사 나르는 것 같애도 자리만 차지할 뿐 충족감이 없는쥐!?ㅋㅋㅋ

암튼..이렇게 껍질을 드러내면 속살이 부들부들~ 잔 가시도 좀 있고요...

팬에 구운 감자도 굿이었흠~ 

 한식 먹은지 오래된 것 같아서 차린 밥상.

있는 야채들이며...삼겹살 구워먹고 남은 고기..모조리 다 처리할 속셈도 있었고요 ㅋㅋㅋㅋ

 

풀코스는 아니지만 반찬 가짓수 이만큼 늘리기도 힘든 우리집.

어차피 많이 놔도 다 못 먹기도 하지만...

 울 J님이가 젤 좋아라하는 고추장 삼겹살(or 목살) 구이.

 

전 귀찮아서 그냥 밥하고 먹었느데 열심히 쌈도 잘 싸드시더라능ㅎㅎㅎ

4월이 되면 조금 여유가 생기려나요?

 

해 보고 싶은 요리도 많고..복습해야할 요리도 참 많고...

근데 3월은 그냥 한끼-한끼- 열심히 있는걸로 때우면서 보낸 것 같아요.

계획하고-> 장보고....이런 순서로 가야하는데..대충 장 봐 놓고 열심히 처리하기^^

다들 이런 거....아니죵...?....

 

4월엔 분발하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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