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에 구운 큼지막한 웻지감자 (전날 머고 남은 거 데워서) 곁들여 먹었구요.
오오오- 태국커리 홍합찜!.. 매콤~하면서 향긋~하니 맛있었어요.
제 입맛에는 좋더라구요^^
마무리는 몽도르(Mont d'or)로...
예전에도 포스팅 했었지요? 오븐에 박스채로 구워먹으면 너무 맛있는 프랑스 치즈^^
이 겨울이 가기전에 한 번 더 먹고 싶었지요ㅎㅎㅎ
잎이 뽀글뽀글한 서양배추 한 덩이 사 왔는데 당췌 뭘 해 먹어야할지--;;;
고민끝에 파르치(Farci)를 만들어 봤답니다.
파르치(Farci)는 야채나 고기 등에 만두처럼 속을 채워 요리하는 거랍니다.
배추 잎들을 깨끗히 씻어서 5분정도 삶아준 후..물기를 잘 빼고..
고기, 베이컨, 양파, 빵가루, 소금, 후추 등으로 만든 속을 세 겹 정도 차곡차곡 채워 실로 묶은다음,
간 맞춘 육수를 넣고 무쇠솥에서 40-50분 정도 뭉근히 끓여줬어요.
비린맛이 별로 없어 즐겨찾게 되는 흰살생선.
포 떠진 걸 사다가 굽고 노랑 당근 몇 개 남은걸로 보드랍게 퓨레를 만들고..
코코넛밀크에 태국커리 페이스트로 소스를 만들어서..서빙 전에 핸드믹서로 마구마구 쉐이킹~
그러면 거품이 생기면서 맛은 진하면서도 좀 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소스가 완성.
거품이 좀 더 많이 났으면 좋았으련만...
위에 올리브유에 볶은 피망도 숑숑 올려서 포인트도 줬어요.
전 주로 심심한 날 이런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실험을 한답니다ㅎㅎㅎㅎ
원래는 염장한 대구를..하루정도 소금기를 뺀 후 만들어야 하지만 대구대신 있는 생선을 이용^^
이렇게 만드니 양이 많아져서 2인분의 스타터가 나왔답니다ㅎㅎㅎ
올리브유도 살짝 더 뿌려주고, 발사믹 리덕션으로 콩콩- 마무리.
따뜻하게 먹어도 되지만...샐러드와 함께 차갑게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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