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전 한국에서 한 달동안 잘 먹고 잘 놀고..(그러나 별로 쉬지는 못하고...)
다시 내일이면 프랑스로 돌아가는 뱅기를 탑니다.
쏜살같이 흘러간 시간...음..뭐랄까...
다시 가족들을 뒤로 하고 떠나는 복잡한 심정을..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네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는 것만....
다시 제 생활로 돌아가면 괜찮아 지겠죠..아마도...?
저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는 안부인사차 블로그를 열었다가 오랜만에 업댓도 해 봅니다.
이젠 6월도 지고 있지만...저의 밥상은 5월에서 멈춰있네요.
한국에선 요리를 할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예~~~전에 그리스식 돼지고기스튜를 해 먹었었지요.
남은 건 폴렌타(Polenta)와 함께 내 봤어요.
뜨거울 때 치즈도 살짝 뿌려서..
그리스 음식과 이탈리아 음식의 환상궁합!!!
둘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어느 휴일 오후, J님의 주문이 있었어요..주말 단골메뉴인 중국식 볶음면!
너무나 단촐한 식탁...그리고 맛은 늘 먹는 문안한...그런 맛ㅋㅋㅋ
오랜만에 닭갈비를 해 먹었지요.
요것도 먹을 거 없을 때 후다닥 만들어 먹기 좋은 매뉴.
반찬도 없이 그냥 딱 요거만 놓고 먹네요ㅋㅋㅋ
그래도 밥 한 그릇 뚝딱!- 이니까요^^
5월엔 진짜 쉽고 빠른 요리만 해 먹은 듯.
한국 오기 전이라 무척 바뻤거든요...
J님이 좋아하는 토마토 타르트예요.
파이지에 디종 머스터드 바르고, 토마토 얹고,치즈만 뿌려서 구워주면 끝!
영양을 생각해서 시금치와 곁들여 먹었어요.
요건 어느 주말의 브런치...
에그스크럼블 + 구운 토마토 + 구운 베이컨 + 약간의 치즈 + 그린 샐러드
J님이랑 장보고 와서 만든 것이쥬~
저 두툼~한 베이컨은 너무 맛있는데요..좀 짰어엽--;;
담엔 꼭 Demi-sel (소금 함유량이 적은 것)으로 사야겠다...
이날은 디저트도 하나 사와서..호호^^
많이 달지도 않고 맛있었던 슈..완존 굿이었다능.
그러고보니 5월엔 거의 단골매뉴만 먹은 듯.
역시나 자주 먹는 태국식 레드커리.
시들어가는 모든 야채를 싹싹 다 헤치울 수 있는 그런 요리?^^
이날은 신경써서 코코넛을 깍아서 간 다음 우유에 넣고 끓여 즙을 내서...
고걸로 밥을 지었는데요...오오~ 향도 넘 좋고 맛있떠엽!!
J님이 너무 좋아하셨지만, 귀찮아서 자주는 안 할 듯 ㅋㅋㅋㅋ
정신없이 보냈던 5월이라 밥상 사진도 별로 없네요ㅎㅎㅎㅎ
저는 또 다시 며칠 사라졌다 다시 돌아오겠슴돠!!!!
프랑스 도착하자마자 주말에 또 일이 있어서 남부에 내려갔다 올 예정이거든요.
6월 마무리 잘 하시그여~~~
그럼 안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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