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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한국 커플의 밥상 엿보기_4월의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2. 5. 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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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서른살 생일파티로 파리를 두 번 왕복하고...

주말마다 친구들이 놀러온데다 급기야 아버님까지 다녀가시고...

정말 알차고 꽉찼지만- 정신없이 보낸 4월.

 

고로, 집에서 밥 먹은 사진도 지난달보다 훨씬 줄었네요.

주말마다 집을 비우거나 손님이 왔고...

사 먹은 것도 다른달에 비해 많고...

 

 

# 듀오 파스타: 버섯파스타 + 고르곤졸라소스 파스타

 

 

주말에 손님 온다고 미리 뭔가를 준비해놓고 있던 어느날...

저녁 차릴 정신이 없어 J님에게 부탁!

 

나는 한쪽에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동안, J님이 두가지 소스로 뚝딱 차려낸 파스타!

 

 

시장에 한번도 못 먹어본 버섯이 나왔길래 사 온걸로 볶아서 소스를 만들고...

요것만으론 모자랄 듯 해서 고르곤졸라에 크림을 살짝 섞어 소스를 만들고...

J님은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 하심^^ ㅎㅎㅎㅎㅎ 

 

 

# 연어 마리네이드 샐러드 

 

 

요즘 가끔 마리네이드 해 놓는 연어.

마리네이드 해 놓으면 맛도 좋지만 며칠 먹을 수 있어 간단한 스타터로도 먹어도 좋고...

밥 하기 귀찮은 날은 이렇게 샐러드로 제조하면 한끼를 무사히 넘어갈 수 있고..^^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루꼴라 등을 넣고...

소스는 홀그레인 머스터드 + 식초 + 올리브유 + 후추 & 소금을 넣고 만든 거고.

 

 

# 스프링롤 + 달다리 스테이크

 

 

아..근데 연어마리네이드는 500g람 정도 만들면 둘이서 꾀 오래 먹을 수 있다능.

남은 것을 얼른 처리하기 위해서 스프링롤을 만들어 먹음. 

 

기존의 스프링롤과는 완즌 다른....

연어, 루꼴라, 아보카도, 피망 등을 넣은 스프링롤^^

 

 

요런 스타일도 나름 괜츈 ㅋㅋㅋ

그나저나 소스는 (혹시나 해서 한 번 사 먹어 봤는데) 못 먹겠네--;;;

담엔 소스도 홈메이드로 만들어야 할 듯.

 

 

닭 한마리 사서 다리, 가슴, 날개를 각각 분해한 뒤...

뼈는 서양식 닭육수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 놓고...

 

다리는 뻐를 발라 구워서 스테이크로 변쉰^^

그러고보니 요 닭다리 스테이크는 참 오랜만에 먹는 듯!

 

 

껍질은 바삭하고..속살은 다리살이라 부드럽고~

사실은 이 요리도 주말에 먹고 남은 초리조(Chorizo) 소스를 해결하기 위한 거 ㅋㅋㅋ

쥬키니는 그냥 채썬 걸 대충 볶기만했는데 J님은 맛있다네요ㅎㅎㅎ

 

 

# 쌈장 돌솥 비빔밥

 

 

헉!!! 비빔밥 만들려고 야채 준비했느데..아.뿔.싸...집에 고추장이 바닥났네--;;;;

쌈장이 있길래 고기와 함께 볶아 쌈장비빔밥으로 만들어 버림 ㅎㅎㅎㅎㅎㅎ

 

 

원래 된장 조금 들어간 비빔밥을 좋아해서 그런지 난 괜찮던데...

J님은 오로지 고추장 비빔밥이 좋다고ㅋㅋㅋㅋ

알았어효..조만간 고추장 공수해다 해드리리다아-

 

 

# 가지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먹을 거 없는 날은 무조건 냉장고를 뒤져 파스타 거리를 찾아내지요.

아효..이날도 다행이 가지와 토마토를 찾아냄 ㅋㅋ

 

토마토가 모자라 방울토마토도 좀 섞어서 살짝 볶아 소스 만들고...

가지는 올리브유를 발라 소금 & 후추로 간하고 따로 구운다음 마지막에 섞어줌.

 

 

가지를 좋아하는 J님은 그저 싱글벙글.

이렇게 간단히 만들어도 J님의 엄지손꾸락이 올라오니...무척이나 무흣ㅎㅎㅎ

 

 

#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  생선구이와 샤프란 소스

 

 

초록색과 진한 빨간색의 토마토가 맛있어 보이길래 사 왔는데..

그냥 토마토만으로 샐러드를 만들려고 하니 J님이 모짜렐라도 넣어달라고--;;;

 

 

그리하여 엉겁결에 카프레제가 되어 버린....

난 토마토만으로도 만든 샐러드도 가볍고 좋은딩...

 

 

메인으로는 구운 생선 + 쿠스쿠스 + 볶은 콩과 피망 + 사프란 샬롯 소스.

 

 

생대구정도 되는 생선인데 제가 직접 포를 떴더니 쭈글쭈글...이모양 이꼴! ㅎㅎㅎㅎㅎ

칼을 바꾸던쥐!!!..내공을 더 쌓아야..--;;;

아무래도 후자겠지요?ㅋㅋㅋ

 

 

물론...접시는 깨끗히 싸악-싸악- 비웠지요.

 

# 그릴에 구운 돼지고기 스테이크 + 구운 야채

 

 

볼일보러 혼자 파리에 다녀온 날...

돼지고기만 사다가 굽고 집에 있는 호박과 흰 아스파라거스 굽고...

간단한 소스 만들어서 대령~! 

 

 

그릴자국이 참 잘 났네요ㅋㅋㅋ

소스는 샬롯 + 홀그레인 프렌치 머스터드 + 레드와인 식초 +  와인 + 크림

 

돼지고기 스테이크....참 담백해요~^^

 

 

# 환상콤비: 떡볶이 & 잡채

 

 

모처럼 공휴일.

모든 가게가 아침에만 문을 여는데 우린 늦장 부리다 장을 못 봤네--;;;

그나마 떡볶이떡과 잡채가 우릴 살렸다며 ㅋㅋㅋ

 

언제나 똑같은 떡볶이 + 잡채 콤비.

김밥, 튀김..얘네들은 언제나 껴줄런쥐ㅎㅎㅎㅎ

 

# 그리스식 피망스튜

 

 

장을 못 본 관계로다가..점심에 이어 저녁도 집에 있는 것으로 저녁을 해결해야했던 날...

스튜용으로 사다놓은 목살로 그리스식 돼지고기 피망스튜를 만들었지요.

시간이 좀 걸리는 음식이라 기다리는 동안 무척 배가 고팠둰....

 

레시피는 "그리스 요리" 카테고리에 있음돠!

 

 

좀 더 오래 끓였어도 좋았겠지만 우린 배가고픈 나머지 그냥 흡입 ㅋㅋㅋ

돼지고기보다는 다른 고기를 선호하는 J님도 맛있다며 넘 잘 드셔..뿌듯!

두번째 만들었는데 요번에도 맛있네요?^^

 

진짜 4월에는 뭘 먹고 살았는쥐...

사진이 왜케 없어...ㅎㅎㅎㅎㅎ

 

5월은 아마도 저의 블로그가 더욱 메마를 듯 해요.

곧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갈 예정이라..제 정신이 아니거등요.

 

한국에선 돈만주면 척척 잘만 나오는 중국비자문제로 요즘 골머리를 썩히고 있쑴....ㅠㅠ

비행기값까지 날리게 생겼으니..가슴이 타요...타....

 

잘 됐으면 좋겠다며...

Good luck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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