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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물냉이수프 (Soupe de Cresson=Watercress soupe)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1. 11. 10.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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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냉이, 크레송(cresson)에 푹- 빠져버렸어요.
향긋한 향이 너무 좋더라구요~

예전에는 시장에서 배추를 보면 눈에서 광채가 빤짝-하고 나왔었는데,
요즘에는 제가 물냉이를 발견할때 광채가 뺘샤뺘샤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
암튼, 미나리도 없고 들나물도 별로 없는 이곳에서 크레송은 넘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크레송은 소스, 샐러드, 숩을 만들어 먹는데...한국식으로 살짝 데쳐서 무쳐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생으로 먹으면 약간 매콤 쌉싸롬한 겨자맛이 나고, 익히면 냉이처럼 향긋한 맛이 나요.


잡답은 고만하고 맛있고 만들기도 쉬운 물냉이숩 레시피 올려 보아요 ㅋㅋㅋㅋㅋ

 


 

재료: 물냉이(cresson) 반단, 감자 2개, 샬롯 1개 (or 양파 작은 것 1/2개), 
         크렘후레쉬 (생크림) 조금, 올리브유, 소금 & 후추
         물 약 350-400ml (약 2컵-2컵 반)




1. 물냉이는 줄기와 잎을 다듬어 따로 담아 놓는다.
-> 너무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는 없구요,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된답니다.

2. 감자는 손가락 한마디 굵기로 자르고, 샬롯(or 양파)은 잘게 다진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샬롯을 부드러워질때까지 볶는다.

 



4. 물냉이 줄기부분을 넣고 조금 더 볶는다.

5. 감자를 넣고, 물을 넣은 다음, 소금 & 후추로 간하고 감자가 잘익을때까지 끓인다.

6. 믹서기에 넣고, 혹은 핸드믹서기로 잘 갈아준다.



7. 나머지 잎부분을 넣고 몇분 더 끓이다가 다시 핸드믹서로 갈아준다.

8. 크렘후레쉬 (생크림)을 얹어서 낸다.
-> 레몬즙을 살짝 첨가해도 상큼하니 맛있답니다~

 


향도 너무 좋고 부드러운 식감이 술술 넘어가는 물냉이숩이예요.
J님도 정말 정말 맛있다며~ 자주 해달라고 하네요.
글쎄 그런데..물냉이가 언제까지 시장에 나올런쥐..--;;;;


숩만 먹으면 좀 배고플 것 같아서 샐러드도 대충 있는 것들 넣고 만들었구요,
주말에 먹고 남은 치즈도 먹어버려야하기에 함께 냈어요.


일명 대충대충 샐러드~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너무 맛있어서 자꾸만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게되는 치즈들~~~ㅎㅎㅎㅎㅎ
그리고 맛있는 숩이 있어 쉽게 해결된 저녁이었네요.
추운날씨의 장점은 숩이 술술 잘 넘어간다는 거지요ㅋㅋㅋ
겨울내 무슨 숩을 만들어 먹을까 궁리좀 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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