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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스테이크 & 감자튀김] 집에서 만들어도 맛있어^^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1. 11. 1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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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님하고 저하고 너무 외식을 안 하는 것 같아서..외식을 하러 간 게 아니구요 ㅎㅎㅎ
집에서 외식메뉴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보통 외식할 때 고기종류..스테이크류 많이 먹고, 고기 먹으면 감자튀김하고 나올때가 많은데요,
집에서는 기름섭취가 많은 감자튀김은 원래 잘 안하지만, 오늘은 구색을 좀 맞춰봤답니다.
J님이 넘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늘 외면해왔었지만요 ㅋㅋㅋ

햄버거도 못 사먹게 하고, 피자도 못 시켜 먹게 하는 아내도..가끔은 관대해지는 법^^;;;;
그런데 저 요즘 촘 너무 관대해진 것 같다능--;;;ㅎㅎㅎㅎㅎㅎㅎㅎ


소고기등심 스테이트에, 코냑과 생크림으로 소스를 만들어서 함께 먹었구요...
오랜만에 홈메이트 감자튀김도 곁들였어요.


다른 소스들은 솔직히 제대로 만들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잘 안 만들게 되는데,
요 소스는 만들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쉬우니 얼마나 좋은지 말이죠 ㅋㅋ

갈비쪽은 소스가 없어도 촉촉해서 소금 & 후추만으로도 충분히 맛이쎄 먹을 수 있지만,
살밖에 없는 등심/안심 부분은 소스를 곁들여 촉촉하게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스테이크 재료: 스테이크 2인분 (등심 or 안심 약 400g), 통후추 2~3스픈, 크림후레쉬 (생크림) 약 60-100ml (☞ 증발하는 상태를 봐서 첨가), 코냑 (cognac) 약 소주잔 1잔, 소금, 꽃소금(옵션)

감자튀김 재료: 감자 5~6개 (크기에 따라서 양 조절), 식용류 2~3컵, 소금



크림소스를 곁들인 후추스테이크



1. 통후추를 굵직하게 빻아서 도마위에 깐다.

2. 소고기에 골고루 (실온에 놓아둔) 버터를 바른다.
-> 실온에 놓아둔 버터가 없을 경우, 전자렌지에 몇 초간 돌려주세요.

3. 소고기에 앞뒤로 소금간을 하고, 1의 빻은 후추를 앞뒤로 골고루 묻혀준다.
-> 이 부분에서 소금간을 생략하고 스테이크를 꺼낸다음 꽃소금을 살짝 뿌려줘도 됩니다.



4. 뜨겁게 달군 팬에 소고기를 앞뒤로 각각 2분정도 굽는다.
-> 굽기는 고기의 두깨, 취향에 따라서 굽는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5. 코냑을 넣고 재빨리 불을 붙힌다.
-> 불이 높히 올라오니 머리나 얼굴에 화상을 입지 않게 뒤로 조금 물러나서 해 주세요.



6. 알콜이 다 타면 스테이크를 꺼내고 같은 팬에 크렘후레쉬(생크림)을 넣은 후, 소금으로 간한다.
-> 고기가 식지 않도록 동작을 재빨리 해주세요~
    크림을 넣음과 동시에 바닥의 육즙을 다 흡수하면서 끓어오르면 바로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7. 고기에 소스를 뿌려 서빙한다.



감자튀김



1. 감자를 적당한 굵기로 길게 채썰거나, 웻지감자 모양이 되도록 썬다.
-> 얇은 걸 좋아하시면 얇게, 굵은 걸 좋아하시면 굵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2. 찬물에 행궈서 물기를 빼고, 깨끗한 면보 (혹은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한다.



4. 뜨겁게 달군 기름에 감자를 넣고 튀긴다.
-> 양이 많을 경우 2~3번에 나눠서 튀겨주세요.
-> 미리 한 번 튀겨놓고, 다른요리가 완성될때쯤 다시한번 튀겨서 뜨거울때 드셔도 좋구요..

5. 꺼내서 기름을 빼고 소금을 뿌린 후, 스테이크와 함께 낸다.
-> 기호에 따라 케찹과 마요네즈를 곁들이시면 되겠지요~
    저는 소금만 뿌린 걸 젤 좋아해서 생략 ㅋㅋ

400g을 맞춰서 잘라달라고 해서 그런지 살짝 도톰했어요...
J님에게는 딱좋은 레어(rare)였고, 나한텐 좀 마니 레어ㅎㅎㅎ


주당부부어디 가나욥--;;;ㅋㅋㅋㅋㅋㅋ
J님은 스테이크가 올라오자마자 자동반응으로 와인부터 식탁에 올려놓으시고ㅎㅎㅎㅎ


요게 J님꺼였는데, 좀 더 잘익은 관계로다가 먹다가 제가 접수했답니다.
고기는 담백하고..소스는 코냑, 후추, 고기가 누러붙었던 향이 고대로 베어서 감칠맛나더라구요.
브라운소스계열도 정말 맛있지만 만들기 귀찮은데, 요런 소스는 만들기도 쉬워서 good!


이제까진 스테이크로 주로 '앙트르콧(Entrecote)','콧 드 버프(Cote de beouf)'같은 갈비부근...
혹은 안심을 주로 먹었었거든요....자주 먹는 것도 아니니 좋은 부위로 먹자며...
근데 등심가격이 참~~ 착하더라구요.

맛도 담백하니 잘 맛 구우면 그닥 질기지도 않으니...앞으론 종종 찾게될 듯해요.
그동안 좀 럭셔리했다며ㅎㅎㅎㅎㅎㅎ

모두 좋은 한주 보내시고 계시죠?
겨우 화요일인데 왜이렇게 지칠까요?--;;;
힘내쟈..힘내쟈...주문을 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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