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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생활

나의 식탁/이탈리아요리

by meru 2011. 5. 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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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간 meru와 J님이 빈손으로 올리가.......없겠죠?ㅎㅎㅎㅎ
파스타와 그 밖에 것들을 잔뜩 싸 짊어지고 온 거죠^^;;;

코르시카에 갔을 땐 소시지,햄과 와인을 조금 사 왔었는데..뱅기로 오느라고 많이 못 가져왔던 기억.
요번 여행은 자동차로 갔기 땜에, 그리고 이탈리아엔 맛난 게 넘 많기 땜에..좀 더 넉넉히!!


역시 젤 많이 사 온 건 종류별 파스타구요.
그 밖에 와인 한 병, 페스토 소스, 올리브유, 말린 고추, 파스타용 스파이시 믹스....

파마산치즈와 햄까지....
보관에 좀 제한이 있는 것들이라 많이 사 오지 못했어요.



이탈리에서 집에 오는 길에 니스에 들러서 잠깐 놀다 왔는데...
이탈리아에서 뭐라도 한 개 더 먹어 볼려고 샌드위치를 세 개나 사서 둘이 나눠먹었더니 배는 안 고푸공.
니스에 가서 샐러드 니스와즈 (니스풍 샐러드)도 못 묵어보고 걍 집으로 돌아왔어요 ㅋㅋㅋ

그런데 역시나 집에 오자마자 엄청난 허기가 밀려오는 거.
난 운전도 안하고 옆에 가만~~~~~~히 앉아서 왔는데 왜케 배는 자꾸 고푼고얌..?
진쫘 이상해요...^^;;;;;


집에 후레쉬 모짜렐라가 있어서 카프레제 만들었어요.
바질을 갈아서 올리브유, 소금 넣고 섞어 위에 얹었구요...
모짜렐라 꼬라지 하고능--;;;


이탈리아에서 사 온 스파이시믹스 (마른고추 + 파슬리 + 마늘)에 올리브유를 넣고 초스피드로 만든 스파게티.
알리오올리오랑 비슷한데...스파이시믹스를 넘 많이 넣어서 매워 쥭눈쥴...

그 담날이었나...
집에 더 놔뒀다간 상할 듯한, 심하게 잘 익은 토마토가 몇 개 있더라구요.
사실은 이렇게 잘 익을 때까지 뒀다가 토마토소스를 만들 요량으로 늘 넉넉히 사오는 편이예요.

당장 소스를 만들었는데 양이 J님이랑 먹기엔 촘 부족한 듯해서 저 혼자 홀라당 묵어 버렸어요 ㅎㅎㅎ
마침 장을 안 봐서 집에 먹을 게 없던 참인데 잘 됐구나..하믄서.


꼬불이 파스타면 삶아서 넣고 뜨거울 때 소스 넣고 슥슥 비비면 끝!!!! :)
글도 좀 허전할까봐 바질이 좀 뜯어다가 얹고 파마산치즈를 슬라이스해서 올렸어요.


소스가 잘 됀 날은...이렇게만 먹어도 넘 맛있어효^^
앙...꼬불이 면도 너므 좋크나...


며칠 전에 또 해 먹은 스파이시믹스를 넣은 파스똬.
만만한 게 요 놈이로구낭...근데 이게 은근 맛있어요 ㅎㅎㅎㅎ
요번엔 마늘을 까서 잘라서 넉넉히 넣고 대신 고추는 좀 줄여서 조금만 넣었어요.

근데 이렇게 자주 먹으면 촘 죄책감도 들어요.
너무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 되다보니...--;;;;....근데 맛있어숴...ㅋㅋㅋㅋ


제가 젤 좋아하는 요리..(요리랄 것도 없지만) 중 하나가 올리브유 발라 구운야채거든요.
여러 가지 채소를 구울려면 조금 귀찮기는 해도 절대 포기할 수 없어욧!

넉넉히 사 온 채소들이 있길래 야채 구워서 기본 파스타와 곁들여 먹었어요.
요즘 채소값이 많이 내려갔더라구요...아 좋아라~^^

 

이탈리아에서 가져 온 파스타들 중 J님에게 고르신 파스타를,
역시나 올리브유, 마늘,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익힌 파스타를 넣고 소금간 해서 살짝 더 볶아 줬구요.


보통은 야채를 구워, 모듬 샐러드를 만들어 먹거나 고기류에 곁들여 먹었는데,
이렇게 파스타랑 먹으니 맛도 좋고 탄수화물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서 좋으네요.

근데 야채를 살 때 예쁜 것들만 사 오지 않고, 약간 못쉥겨도 야생에서 자란 것들을 선호하다 보니,
요리에 넣어도 좀 폼이 덜 나는 듯 ㅋㅋㅋ (물론 야생에서 자라지 않는 게 더 많지만요)

그치만...들에서 막 자란 듯한 거친 느낌의 야채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손이....--;;;;
그리고 그런 애들이 오히려 맛도 좋으면서 가격까지 더 저렴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마 통상적인 '상품성'이라는 게 조금 떨어져서 그렇지, 품질과 맛은 진정 굿인 듯~!

요기까징...
요즘 먹은 고만고만하고 간단한 파스똬 이야기 였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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