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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 들어가야 진정한 칼보나라^^

나의 식탁/이탈리아요리

by meru 2011. 2. 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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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르세유는 지속되는 블루스카이~~~
지난 토요일엔 봄 같이 살랑살랑한 날씨였어요.
친구 생일선물도 살겸 코트가 아닌 자켓을 입고 외출했는데도 춥지 않더라구요.
암튼 배고픈 것도 모르고 필요한 것들도 사고 구경도 쫌 하고 돌아오니 4시가 다 되어 가는데..--;;;
집에....먹을 게.....없떠......ㅠㅠ

아침을 너무 개운하게 먹었더니 좀 헤비한 게 먹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스파게티... 워워워~~ 무조건 크림소스닷!!!
오늘은 달걀도 넣어서 (원조는 아니지만, 원조에 좀 더 가까운) 칼보나라를 만들어 먹었어요.


가끔 이탈리아 사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가서 칼보나라를 먹으면,
전혀 크리미하지 않고 빡빡한 상태의 칼보나라가 등쟝~~

원조 칼보나라는 잘 푼 달걀에 파마산 치즈와 판체타 (이탈리아의 햄)을 넣고 잘 섞은 다음,
후추를 듬뿍 뿌리고 삶은 파스타에 비비는 형태라고 하지요.



-> 사진에서 제 손에 잡는 파스타는 양이 좀 넉넉한 편이라는 거 참고하셔요 ㅎㅎㅎ
     제가 즘 많이 먹는 편이라서용^^;;;;

재료 (1인분): 베이컨 약 50~60g (얇은 베이컨 2~3줄 정도), 샬롯 1~2개 (or 양파 1/2개), 달걀 1개
                   생크림 60mi, 우유 60ml (+), 파마산 갈은 것 약 3~4스픈, 버터 약간 (or 올리브유), 후추
                   스파게티 약 150g

-> 마늘도 편으로 썰어 넣어주면 느끼한 맛 한층 덜어 주겠죠?



1. 팬에 버터 (or 올리브유)를 살짝만 녹여서 잘게 썬 베이컨을 볶다가, 잘게 썬 양파를 넣고 함께 볶는다.

2.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한번 휘리릭 끓이고 불에서 내린다.
-> 농도 조절은 우유로 하세요.

3. 파스타를 삶아서 체에 받혀 물기를 뺀 다음 담비에 담고 불을 제일 작게 맞춘다.
-> 이렇게 하면 달걀을 살짝 익힐 수 있고, 뜨거운 상태의 파스타를 먹을 수 있어요.

4. 크림소스를 붓고 달걀, 파마산, 후추를 (넉넉히) 넣고 잘 섞은 다음 불에서 내린다.
->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해요~
 

소스가 너무 빡빡하거나 흥건하지 않으면서...파스타에 소스가 잘~ 베인 칼보나라가 완성됐어요~!
달걀과 넉넉히 넣은 파마산의 효과라고나 할까요^^
그나저나..파스타를 예쁘게 담지 못하는 절 이해해 주세요 ㅎㅎㅎ


파마산을 솔솔 뿌려 맛나게 먹읍시닷!!!


돌돌 말아서 후루릅~~~
양을 굉장히 넉넉히 했는데도 한 접시를 문제없이 비웠네요.
점심을 건너 뛴 효과라고나 할까....--;;;
근데 정말 맛있었나봐..포스팅함면서 또 먹고 싶어지는 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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