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포스팅이 너무 밀려서 못하겠다 싶었지만...
가끔 메뉴 고민할 때 지난 블로그들 보면 영감이 떠오르기에
있는 사진으로나마 기록해 본다.
여름이 다가오면 올수록 바비큐 횟수가 늘어난다.
아마도 친구들 초대하고 남은 고기랑 소시지 구워서 먹은 점심인 듯.
구워 먹는 초리조(Chorizo) 소시지, 매콤한 이집트식 무사카(Mussaka), 감자구이, 그린빈즈를 곁들였다.
이집트식 무사카는 언젠가 꼭 레시피를 올려야지 했는데 지금까지 못 올렸네.
매운 거 잘 못 먹는 프랑스 사람들도 이 요리를 대부분 다 좋아한다.
물론 이집트에서 먹는 것처럼 처럼 맵게 만들진 않는다.
어느 날의 가락국수볶음.
주로 야채만 넣고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새우랑 관자 넣으니 감칠맛 폭발해서
확실히 더 맛있다.
남편이 좋아하는데 자주 안 만들어 주는 시저샐러드.
시저샐러드조차도 사 먹는 것보다 집에서 해 먹는 게 맛있다.
우리는 역시 집밥 마니아.
뼈 없는 갈비찜, 브로콜리, 생채, 오이무침까지 반찬이 많은 날 (우리 집 기준 ㅋㅋ).
모짜렐라 치즈 안 올려도 토마토만 맛있으면 무조건 맛있는 토마토 샐러드.
올리브유에 발사믹을 그냥...아님 졸여서 뿌려 먹으면 게임 오버지.
사실 나는 소금 좀 뿌리고 맛있는 올리브유와 소금 & 후추만 뿌리는 걸 더 좋아함.
단, 토마토가 정말 맛있어야 한다.
좋은 식재료로 요리하는 건
이건 예쁜 사람이 화장을 안 해도 예쁜 것과 똑같은 원리.
소고기 타르타르(Tartare de beouf)도 주로 집에서 만들어 준다.
그런데 요즘은 감자튀김 하기가 너무 싫어서 냉동 감자튀김을 오븐에 구워서 주거나
일반 감자칩을 곁들여서 준다.
일반 감자칩을 곁들이는 게 생소할 수도 있는데
프랑스 사람들은 가끔 고기 먹을 때 곁들이기도 한다.
우리 프랑스 가족만 이런가..?
아무튼 이런 건 다 시누이들 보고 배운 거라서 ㅎㅎㅎ
도라드(Dorade), 도미를 구워서 약간 달콤한 간장양념 뿌리고 브로콜리와 그린빈즈 곁들임.
흑미 넣은 밥 너무 고소하다.
아무도 바나나를 먹지 않을 때는 바나나 브레드.
초콜렛칩 잔뜩 넣고 촉촉하게 구워 글라사쥬까지 뿌려주면 바나나브레드치곤 너무 맛있음...
퀴노아에 라타뚜이(Ratatouille)를 곁들였다.
집에 홈메이드 후무스(Hummus)가 있어 곁들였더니 영양보충까지 돼서 넘 좋네.
갈릭 요거트 소스도 뿌려서 나름 퓨전 한 접시.
토마토에 부라타(Burrata) 올리려고 석류도 좀 얹고...
발사믹 리덕션 뿌리니 비주얼 환상.
개인적으로 그냥 석류만 먹으면 걸리적거리는 씨가 거슬리는데
요리나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오히려 식감이 살아나서 요리를 살려준다.
덤으로 비주얼도 업그레이드됨.
엉트르콧(Entrecôte)과 감자퓌레와 브로콜리 § 그린빈즈.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먹은 날.
오래전에 두바이에서 중국 친구에서 선물 받은 훠궈냄비를 가끔 잘 써먹네 ㅋㅋㅋ
고기는 중국슈퍼에서 냉동을 샀는데 맛은 좀 아쉬웠지만 집에서 훠궈 먹는 재미가 괜찮다.
큰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 보니 너무 재밌다.
슬라이스 한 쥬키니 호박을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 만드는 쥬키니 파스타.
우리 집에서 호박철이 아닌 겨울까지 1년 내내 먹는 단골 메뉴인데
당연히 호박철엔 더 자주 먹는다.
퀴노아에 오이랑 토마토 넣고 먹고 남은 부라타 치즈 얹은 건강샐러드.
리조토와 농어 구이에 소스를 곁들인 저녁.
무슨 소스인지 모르겠는데 색을 보니 비스크(Bisque)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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