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손에서 놓으니 계속 밀리는 집밥이야기..
5월이었지 아마...
비빔밥은 언제나 옳지.
우리 집 일요일 단골메뉴.
디저트는 대충 자른 과일.
먹다 남은 생크림 있어서 아이들은 올려 먹은 듯한 사진.
연어 아니고 트뤼트(Truite), 송어...?
오븐에 굽고 감자 깍둑 썰어 팬프라이하고
브로콜리는 대친 후 마늘과 함께 볶아서 곁들였다.
먹고 남은 라타투이(Ratatouille)이도 등장..
평범한 프랑스 가정식이다.
정석 같은 거 없고 고기, 햄, 병조림 콩 등 넣고 대충 끓이는 부대찌개.
이렇게 끓여도 정말 맛있음.
아주 오랜만에 인도식 양고기 카레.
오이만 넣고 만든 라이타(Raita)도 곁들였다.
근데 라이타에 요거트보다 오이가 더 많네 ㅎㅎㅎ
어느 날 날씨가 좋아서 친구들 불러 점심식사.
남편이 바닷가에 윈드서핑 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사 온 굴이 있어서 편하게 차림 ㅋㅋ
이거 먹고 바베큐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바로 디저트로 넘어가기..
우리 집 최애 디저트 중 하나인 카라멜 퐁당 쇼콜라(Fondand chocola).
큰아이가 크렘 엉글레즈(Creme englais)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 곁들였다.
또 날이 좋아서 우리끼리 닭고기 바베큐.
맛있었는데 아이들이 타서 별로라고 ㅠㅠ
가족들 입맛 맞추기 정말 힘든 거...엄마들은 다 알쥬?
다시, 손님 초대 때 대량생산 해두었던 퐁당 쇼콜라로 마무리.
아직도 손이 아가아가한 작년에 만 6세였던 둘째 딸.
아고 귀여워.
디저트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
디저트 이야기 꺼내면 밥 딱 그만 먹고 배부를다고 함 ㅋㅋ
매콤한 게 먹고 싶어서 오징어 볶음.
야채전도 함께 먹었다.
우리 집 단골수프, 미네스트로네(Minestrone).
파르마산 치즈 듬뿍 뿌려야지.
잘 내놓지 않는 엉트레(Entrée)인데
이날이 남편 생일이어서 토마토 타르타르에 스트라치아텔라(Stracciatella) 얹어 엉트레 만들었다.
집에 있던 페스토도 뿌리고, 질 좋은 올리브유도 뿌리고 구운 잣도 뿌리고..
걍 다 뿌려 ㅎㅎㅎ
안 맛있을 수 없는 조합이자나유.
아니 세상에나 무슨 어린아이들이 골수를 좋아하는지
오븐에 구웠더니 또 우리 집 어린이들 난리 남.
애들 앞에서는 물도 못 마신다니까.
본식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안심과 감자 퓌레.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트러플 버섯 살사도 살포시 옆에 가니쉬 해서
나름 쉽게 만든 저녁식사.
베트남계 프랑스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먹은 보분(Bo Bun).
뭐 사 먹거나 밖에서 먹은 사진 잘 안 올리지만 너무 훌륭해서 올려본다.
보기만 해도 식탁이 싱그럽다.
대충 만들어도 무조건 맛있는 잔치국수.
제육볶음과 야채샐러드.
본격적으로 토마토가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
나는 모차렐라나 부라타 없는 토마토 샐러드 넘 좋아한다.
단, 토마토가 맛있어야 함.
가끔 사다 먹는 라비올리.
아이들이 라비올리를 넘 좋아해서 만들어 주고 싶지만 바쁘다 바빠.
진짜 요리하기 싫고 시간 없고 메뉴 정하기 힘들 때 효자 메뉴.
한참 SNS에서 유행했던 소고기와 치즈 넣고 구운 퀘사디아(Quesadilla).
전에 유행에서 몇 번 해 먹었는데.. 그러고 보니 안 해 먹은 지 오래됨.
야채 보충을 위해 코우슬로(Coleslaw) 곁들였다.
양고기 구이, 이집트식 무사카 (Moussaka), 아스파라거스, 감자 구이.
메뉴를 보니 주말이었던 것 같다.
미역과 두부를 넣은 미소된장국과 포케볼(Poke bowl).
초밥보다 편하게 만들 수 있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스시보다 자주 등장.
5월의 밥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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