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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랑스 커플 밥상_언제나 다양한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7. 6. 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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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했던 겨울이 가고 

스케줄 지나치게 많았던 4월이 가고

휴일이 엄청나게 많은 오월도 이제는 끝...


넘나 정신이 나간채로 살고있는 요즘.

사진 업댓 해 놓은지가 백만년인데 포슷 하나 올릴 마음의 여유가 없다니 ㅎㅎㅎ


요즘 난,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히 필요하다.



너무나 너무나 오래된 밥상...

양갈비 구이와 감자 팬구이, 아리코베흐(Haricot vert: 그린빈즈).



소스 만들기 귀찮아서 디종 머스터드랑 챱챱.



대박 큰 엄청 신선한 문어를 공수해서 집으로 룰루랄라 ㅎㅎㅎㅎㅎ



반은 삶고 반은 냉동실로 고고.

향신야채 (당근, 양파, 샐러리, 월계수 잎 등) 넣고 한 시간 정도 삻았다.


보통 한국에선 살짝 대쳐서 숙회로 먹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 스탈로 45분 - 1시간 정도 삶으면 보들보들^^



두 시간 이상 냉장고에 식혀서

 먹기 좋게 잘라 소금, 후추로 간하고 올리브유만 뿌려먹어도 좋고.

마늘도 넣고 허브도 넣어서 마리네이드해서 먹어도 그만이쥬 ㅋㅋ

완성작은 없네..먹느라 바빴겠지 ㅋㅋ



시금치 뇨끼를 대량 생산해 냉동해 뒀다가 꺼내서 주말점심으로 ㅎㅎ

첨에 딸램이랑 만든다고 시작했다가 딸램은 조금 놀다 도망가버리고 --;;;;;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조르는 통에 혼이 날아갈뻔 ㅋㅋㅋㅋ



그래도 무사히 만들어서 흑흑ㅜㅜ (다신 안해ㅎㅎㅎ)

베이컨 넣은 크림소스에 먹으니 증말 맛나고...

딸램도 아빠옆에서 너무나 잘 먹어서 뿌듯^^



관자 몇 번 먹었지만 아무런 사진도 없네.

버섯리조토에 관자와 큰 새우도 구워서 하나씩!


딸램이 먹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똑같이 줬으나....실...패..

아직은 니가 이 맛을 모르는구나ㅎㅎㅎ



아빠랑 엄마는 맛있게 냠냠!



오랜만에 비빔밥.

일욜 저녁마다 비빔밥 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이마져도 귀찮아서 가끔씩만^^;;;;



야채듬뿍...비벼비벼..호호 불어가며 먹는 이 맛.

굿굿-



소세지며 치즈며 토마토며 남은 재료 처리용으로 만든 파스타 그라탕.

쵸록쵸록 샐러드...눈이 즐거운.



  어떻게 만들어도, 언제나 먹어도 무난한 파스타그라탕의 맛ㅎㅎㅎ



이것도 남은 햄과 치즈를 처리하기 위해서 만든 저녁식사.

오븐에 구운 커다란 감자에 햄 넣고 치즈 넣고 볶은 양파도 넣고...이것저것.

당근샐러드와 상추샐러드도 곁들이고.



영국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이것...자켓 포테이토 (Jaket Potatos).

사 먹는 건 먹을만 했는데 내가 만든 건 조금 밋밋한감이--;;;



사블레 브로통(Sablé Breton) 비스켓을 만들어서 마스카포네 치즈에 설탕과 바닐라빈 섞어 얹고

 카라멜라이징한 배를 얹어 냠냠.

비쥬얼 안습이고..프리스퇄ㅋㅋ


남편이 해달라고 부탁해서 귀찮은데 맹글어줌 ㅋㅋㅋ

디저트 워낙 잘 안만들어줘서 이렇게 한번씩 만들어 주면 넘 좋아한다..--;;;



종종 소고기 사러가는 집에 스테이크 거리 사러 갔더니 추천해 준 바벳(Bavette).

남편이 좋아하는 부위가 아니라 왠만하면 잘 안사는 부위인데

아저씨의 적극추천해서 사왔더니 역시나 맛났다.

아즈씨네 고기 역시 굿!



감자퓨레와 버섯볶음, 샬롯 크림소스와 함께 챱챱.



소고기 사면서 오리다리 콩피(Confit de Canard)도 공수해왔다.

자주 안 먹는데 어쩌다가 눈에 들어와서 ㅎㅎㅎ



감자는 뭐니뭐니해도 오리기름에 익혀야 제맛이쥬 ㅎㅎㅎㅎ

그러나 엄청난 칼로리를 주의해야한다능--;;;;



어느날 주말 점심으로 크로크무슈(Croque monsieur).

남편이 좋아하지만 자주 안 만들어주는데 오랜만에...



남편은 달걀 하나 똑 얹어주고,

나는 달걀 없이.


오리지널은 후라이팬에 버터 넣고 굽지만

 나는 베샤멜과 치즈 얹어서 오븐에 굽는다.

편하고 속까지 따뜻-



또 왜 일을 쳤을까...

남편에게 애 맡기고 만두 만든 날.



만두만 먹긴 좀 그래서 겉절이 만들고.



일층 이층 삼층으로 폭폭 쪄서ㅋㅋㅋ



내가 재료 준비하고 친구가 와서 이쁘게...그리고 순식간에 말아준 김밥.

점심으로 친구와 먹고^^



저녁에 또 접시 한가득 ㅎㅎㅎ

만두라면까지 끓였더니 배가 터질뻔 ㅋㅋㅋㅋㅋㅋ



냉장고에 양배추가 굴러다녀서 양배추전. 



오랜만에 김치찌개. 

단무지 무침과 오이절임 무친 것과 함께 소박한 밥상.



싱싱한 농어를 공수해다 태국식 생선찜을 만들었다.

매운 태국고추 듬뿍..마늘 듬뿍..라임즙 듬뿍..피쉬소스 듬뿍....

고수는 내가 싫어해서 생략하고 대신 파를 넣고.


저만한 생선이 들어가는 찜기가 없어서 유선지에 꽁꽁싸서 오븐에 구웠다.

소스는 미리 섞어 두었다가 익은 생선을 꺼내서 뿌려주고.



아 맵고 시고 짭짜롬...자극적이고 독특하지만 중독성 있는 맛.

밥 한 공기 뚝딱이네.


야채볶음이라도 곁들였어야 했는데

늦게 장 봐와서 넘 피곤해 이것도 겨우 만든터라...



쵸크쵸크한..희고 기름지지만 담백한 농어.

너무 애정하지요.


전에 비해서 밥상에 채소가 어째 점점 적어지는 느낌--;;;

딸램 밥 주고 우리 먹을 거 해서 먹고...솔직히 어쩔 땐 음식을 넘기는 것도 힘들게 느껴짐 ㅎㅎㅎ

어떡하나... 만년 초보 엄마ㅋㅋㅋ


그래도 이 시간이 그리워질거라며..

닥치고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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