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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u's 집밥_요즘 커플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4. 12. 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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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바쁜 나날들...

전에는 그래도 잠시 짬을 내어 블로그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역시 애가 있고 없고는 시간적 여유로 보나 체력적으로 보나 훨씬 힘든 것 같다.


조금 밀린 밥상들....

저녁근무까지 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집에서 밥을 할 일도 먹을 일도 없게된 지금....

주말에만 두 세끼 해 먹는데 그나마도 포슷을 못하니 컨텐츠가 조금 모이긴 한다ㅎㅎㅎ


고고-

 


무쇠그릴에 구운 소고기와 오븐구이 알감자, 팬에 볶은 양송이...

그리고 샐러드.



요즘은 앙트레(Entré:에피타이저) 없이 매인만 준비하는 간단한 밥상...



어느 일요일 저녁.

돼지고기를 매일 고추장 불고기만 해주다가

좀 바꾸고 싶어서 생강즙과 간장으로 양념을 해서 구웠다.

찬이 없어 호박전 만들고 브로콜리 볶고.



그럭저럭 먹을만 하지만 

역시 남푠은 고추장을 선호한다ㅎㅎㅎ

그치만 이것도 싹 다 먹긴 함...



구운 연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남편을 위해...

팬에 껍질 부분을 바짝 굽다가 오븐에 넣어서 더 구워줬다.

소금 양념 허브와 약간의 향신료로 간을 했다.



집에 수프 끓여 먹으려고 사다놨던 물냉이가 있길래 

퓨레로 만들어서 소스처럼 곁들여 먹음.



감자 퓨레(Purèe de pomme de terre)와 

야생버섯인 트럼펫 드 라 모르(Trempette de la mort)...를 볶아 곁들이고.



내꺼랑 남편꺼랑 플레이팅을 좀 다르게 해 보규 ㅎㅎㅎ



남편은 소고기 타르타르(Tartare de boeuf)를 참 좋아하는데...

난 생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서 해주지 않는다.


타르타르(Tartare)갈은 소고기나 잘게 다진 생선에 양념을 한 요리를 말한다.

소고기는 보통 케이퍼, 다진 샬롯, 달걀 노른자, 프렌치 머스터드, 소금 & 후추로 양념한다.


사실, 

갈은 소고기 요리니 만큼 위생상으로나 맛으로 보나 

집에서 해 먹어야 맞는 요리인데도 잘 안 하게 된다.


내가 일을 하고 부터는 평일에 제대로 된 저녁을 못 먹는 남편이 불쌍해서

주말에 부드러우면서 기름기 없는 좋은 부위를 공수해오라고 시켜서 

큰맘먹고 만들어 준 타르타르ㅎㅎㅎ 



뜨학....남편작품--;;;



심플 버전.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용을 써보지만...

역시 내공이 부족하다 ㅎㅎㅎㅎㅎㅎ



홈메이드 감자튀김과 샐러드 곁들이고.



먹다보니 곁들여 먹으려고 튀겨놓은 양파튀김이 생각나서 뒤늦게 합류ㅎㅎㅎ

내 정신즘봐--;;;;



뭐 좋은요리 해 줄 필요가 없다.

남편이 환장하는 홈메이드 감자튀김이면 군말 없음.



간만에 뇨끼.

요즘은 주말에도 너무 너무 피곤해서 점심은 늘 사 먹고....

이날도 거의 하루종일 비몽사몽이어서 겨우 준비한 저녁.



다행이 남편이 간단한 저녁을 원해서 뇨끼 후다닥 만들어 대령.

식구수가 많으면 좀 번거로울 수도 있는데

2인분 만드는 건 뭐 후다닥...



집에 있던 베이컨과 양송이 버섯 볶아 크림소스 만들어 비벼비벼.



주말 식사때는 거의 와인을 마시는데...이날은 맥주네..?

벨기에 맥주 맛나지..암...



놀다가 기어와서 엄마 다리 붙잡고 올라타는 딸램ㅎㅎㅎ

접시 멀리 밀어 놓고 무릎에 앉히고 밥 먹기.

밥 먹긴 힘들어도 너무 귀엽당^_____^



남편이 준비해준 브런치.

에그 스크럼블과 샐러드와 햄과 치즈도 좀 곁들이고.



남편의 에그스크럼블 만드는 솜씨가 많이 늘었다.

요즘 실패하는 법이 없네 ㅋㅋㅋ

자주 시켜서 그런가.



가볍게 먹고 싶어서 아마트리시아(Amatricia).

토마토, 베이컨, 칼칼한 고추를 넣고 후다닥 만들어 냠냠...



이건 토마토가 맛있어야 하는데 남편이 공수해 온 토마토가 맛이 영....

그래도 곱빼기로 왕창 먹음 ㅎㅎㅎㅎ


머슴밥 같다--;;;;;

역시 난 아줌마야....


그냥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해 먹다보니 한식이 별로 없구나ㅠㅠ

먹고는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장보는 것도 번거롭고 은근 손도 많이가고.

집에 김치 떨어진지도 어언 몇달째인지...쩝...

엄마한테 SOS를 청해야 할까...?...

고민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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