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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점심은 간단하게 샌드위치~!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1. 8. 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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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나 여행할 때, 피크닉 때 빼고는 샌드위치를 자주 안 먹는 1인입니다.
사실 프랑스와서 샌드위치가 엄청 맛있을 줄 알고 기대했다가 좀 실망했어요.
아무래도 그게 제가 샌드위치를 즐기지 않게 된 가장 큰 이유인 듯.

일단 빵이 신선해야 하는데 대부분 식사시간 전에 만들어서 냉장보관을 하니,
신선하고 바삭한 빵을 즐길 수가 없는 거지요.

예전에 벨기에, 네델란드 여행할 때는 주문하면 신선한 빵에 바로 만들어 줘서 정말 맛있었는데...
그리고 이탈리아는 파니니나 따뜻하게 데워주는 샌드위치가 참 좋았구요...
일단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질이 좋더라구요.

암튼, 빵 맛있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프랑스도 쫌 분발해야 할 듯--;;


지지지난주 일욜 점심에 딱히 먹을 게 없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마침 맛있는 빵도 있었고, 전 날 사 놓은 질 좋은 곳치즈 (Goat chees: 염소치즈)도 있었거든요.
휴가를 가기 전에 집에 있는 걸 싹쓰리..먹어버려야 한다는 집념하에..^^

 


통밀빵을 구워서....



구워서 껍질을 깐 파프리카를 올리고...


얇게 썬 곳치즈를 살포시 얹은 후 꿀을 살짝 발라줬어요.
(꿀이 싫으시면 후추랑 소금을 살짝 뿌려주셔도 good!)



그 위에 루꼴라를 얹고 구운 잣 몇 개 솔솔 뿌려주고...


다시 빵을 얹어 꾹꾹 눌러주면 끝...!


요 샌드위치 덕분에 주말에 뭐 해먹고 남아있던 잣, 양파, 루꼴라, 파프리카를 모조리 해치웠지요.
그리고 맛도 너무 좋았어요^^

J님은 넘 작다고 두 개 드셨네요.

아...이런거라도 사 먹어야지..죄다 해다 바치다보면 한도 끝도 없을 듯 한데...
뭐든 집에서 만든 걸 좋아하는 요 성격땜에 제 몸이 사서 고생 ㅋㅋ --;;;

아니나 다를까 며칠 있다 또 해달라고 하시더군요ㅋ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잘 먹어주니 만들어 줄 의욕도 생기는 것 같아요.

주말들 잘 보내고 계시나요? ㅎㅎㅎ
전 늦잠자고, 장 좀 보고, 점심 먹고, 뷔프 브기뇽(Boeuf Bourguignon)을 끓이고...
초큼 쉬다보니 어느새 5시가 훌쩍 넘었네요.

그러고 보니 한국은 벌써 잘 시간이군요--;;
남은 일요일도 잘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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