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특별한 거 없을까..?".....
하다가도 늘 찾게 되는 건...역시 나도 좋아하고 J가 잘 먹는 리조또.
하지만 늘 버섯 리조토만 해주다 보니 너무 성의가 없는 것 같아 좀 더 정성을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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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토로 차린 생일상
3. 파마산치즈를 갈고 팬에 둥글게 모양을 잡아 올린 다음 그래도 천천히 굽다가, 밑 쪽이 갈색이 되면 팬을 불에서 내리고 식힌다.
만들기
1.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씻은 쌀을 넣고 타지 않게 볶는다.
2. 화이트와인을 붓고, 와인이 증발될때까지 저어준다.
3. 와인이 다 증발되면 준비한 육수를 조금 붓고 육수가 다 증발될때까지 볶는다.-> 육수를 한꺼번에 다 넣고 끓이지 말고 이 과정을 4~5번 반복해 주셔야 밥이 윤기가 돌면서 더 맛난 리조또가 된답니다~ 육수가 모자라면 물을 조금 넣어 쌀이 익을 때까지 농도를 맞춰주세요.
-> 재료에는 쓰지 않았지만 전 집에 샤프란이 있어서 좀 넣어줬어요...덕분에 색깔이 노오~랗죠~
4. 쌀을 먹어보고 거의 익었으면 구워놓은 버섯을 넣고 섞은 다음 소금 & 후추로 간한다.
5. 불을 끄고 간 파마산을 2~3스픈 넣고 잘 섞는다.
레스토랑 스타일은 좀 더 걸죽하지만, 울 집 리조토는 좀 더 자작한 스타일~
리조또를 그릇에 담고 새우를 숑숑 뿌리고 구운 파마산을 살짝 꽃아 줬어요.
리조또를 할 때는 제 손이 좀 바쁘기 땜에 J에게 테이블 세팅을 맡겼지요..
요로케 이쁘게 세팅해줬네요^^...수고했어영~~~
항상 부랴부랴 상을 차리다 보니..이렇게 미리 세팅한 식탁에 앉는 것도 오랜만...
앞치마에 (아쥬 아쥬 편한) 반바지, 머리를 질끈 묶은 제 모습이 민망하더이다 ㅎㅎㅎ
쌀도 딱 알맞게 잘 익었고, 마늘과 함께 구운 새우의 감칠맛과 구운 파마산으 고소한 맛이 일품~~~!!
(솔직히 말해 맛있기론 늘 만드는 버섯 리조또를 따라가지 못했지만...--;;;ㅎㅎㅎㅎ)
아버님이 올해도 와인을 한 상자 주셔서 덥썩~받아 왔어요.
작년과 똑같은 와이너리 상품인데, 작년엔 화이트 와인을...올해는 로제 와인을 주셨네요.
감사히 먹게ㅆ..아니..마시겠쑵니다아~~~!!!!!
후식은 과일...
과일을 잘 챙겨먹지 않는데 아침시장 갔다가 노랑?연두빛? 자두가 제철이라 좀 사왔거든요..
마침 무화과도 나오기 시작해서 몇 개 업어 왔구요.
근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잘 먹지도 않는 과일을 계속 집어 먹어더니 벌써 몇 개 안 남았다능--;;;
나 사실은 과일 킬러 였나봐 ㅎㅎㅎ
평소 갖춰둔 재료들과 짜뚜리로 남은 새우, 버섯을 이용해서 새로 장 볼 일도 없었던 나이쓰한 저녁식사!
오늘도 부족한 요리 맛있게 먹어준 남푠님에게 감사~~^^
부족한 재료들 대충 넘어가고라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위해,
정성 가득 담은 리조토..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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