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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맞이 음식, 니스풍 샐러드

나의 식탁/샐러드

by meru 2010. 3.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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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리는 샐러드 니스와즈는 봄하고 특별히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예효.
프랑스에서는 한국에서 봄에 맛볼 수 있는 각종 나물들을 눈씻고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전 이렇게 샐러드로 만족하기로 했답니다...흑흑..

샐러드 니스와즈 (=니스풍 샐러드)...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레시피 올려볼께요.
만드는 과정 사진은 생략했어요...완성품을 보시면 다들 짐작을 하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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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2인분): 샐러드 야채, 토마토 1개, 피망 1/2개, 줄기콩 적당량, 계란 2개, 감자 1개 (or 작은거 2개)
소스재료 (2인분): 올리브오일 3 스픈, 레드와인식초 (발사믹 베네거나 일반 식초) 1 스픈, 디종 머스타드 1 티스픈, 소금, 후추 약간.

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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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람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머스터드 소스.
프랑스 가정에서는 고기든 샐러드든 아주 많은 음식에 곁들어 먹는 필수 아이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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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머스터드는 알갱이까지 들어있는 제품이구요, 오른쪽 것은 입자가 고운 디종 머스터드예요.
핫도그에 뿌려먹는 달착지근하고 연한 맛의 머스타드 소스랑은 맛이 많이 달라요.
톡쏘고 시큼한 맛이 강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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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들어가요~

1. 샐러드 야채 씻어서 손으로 찢어서 준비합니다.
2. 도마토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피망은 얇게 채 썰고, 줄기콩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이로 잘라 끓는 물에 5분 정도 대쳐줍니다. -> 전 아삭한 맛이 좋아서 4-5분 정도 대치는데 푹 익힌 것을 좋아하시면 7-8분 이상 익혀줘도 돼요.
3. 감자는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4. (위) 분량의 소스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듭니다.
5. 감자를 볼에 넣고 소스를 반쯤 넣고 조심조심 (깨지지 않도록 ) 잘 섞어 주세요.
6. 샐러드를 접시에 깔고, 각자 취향대로 나머지 재료를 올려줍니다.
7. 마지막에 참지캔을 얹고, 나머지 소스를 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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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앤초비(염장한 생선)를 넣어야 하는데, 앤초비는 너무 짜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뺏구,
집에 올리브도 마침 다 떨어져서...없는 재료는 빼고 만들어 봤어요.
그래도 맛있어요. 계란 감자, 참치가 들어가니 든든한건 말할 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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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햇살이 좋은 날은 테라스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됐네요.

까호~~~ 완전 신나요~!!!
저흰 집이 좁아서, 여름을 죽도록 기다렸답니다.
테라스에라도 나가야 숨이 좀 트일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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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서 캐온 맛난 들나물은 없지만, 이렇게라도 봄을 느껴봅니다.
피부로 느끼고, 입으로 느끼는 봄...
맛있는 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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