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보내는 편지 7 _ 무작정 걷고 또 걷다
총파업 현장을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서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다. 시차 때문인지 저녁에는 배가 안 고픈데, 아침 점심에는 배가 심하게 고파온다 . 왜케 샐러드만 보면 환장을 하는지, 오늘도 샐러드를 시키고 말았다. 샐러드만 보면 즐거워지는 내 두 눈~~ 계란, 닭가슴살, 햄, 치즈 등이 들어가서 역시나 든든. 하지만 결국 눈만 즐거웠고 맛은 그냥 밍밍했다. 다시 찾은 구 항구, "뷔 포트 (Vieux port)" 점심을 먹고 나와보니, 거리의 시위대는 어느세 사라지고 없었다. 생각보다 이동을 빨리하네...따라가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듯 해서 매일 한 번쯤 들르는 항구로 향했다. 누구나 여행하는 방식이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특이하게도 한 번 와 본 곳에 반복적으로 오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의 낯설음과 다..
Travel/프랑스
2009. 2. 17.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