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한 번 만들어 먹고 남편이 좋아해서 또 두어번 더 만들었던 미트볼.
그냥 미트볼이 아니고 레몬절임과 민트...큐민, 파프리카 등 몇 가지 향신료가 들어갔다.
<예루살렘>이라는 요리책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 봤던.
넉넉히 두 번 먹을 분량을 만들어 한 번은 바로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밥 하기 귀찮은 날 꺼내 구웠다ㅋㅋ
정말 불 앞에 오래 있고 싶지 않은 더운 날이라--;;;;;
쿠스쿠스에 끓는물 부어 익히고 홈메이드 페스토소스에 버무려서 함께 내고-
그래도 야채섭취가 너무 부족하지 싶어서 아예 샐러드와
야채칼로 후다닥 슬라이스한 쥬키니호박을 깔았다.
그랬더니만 탄생한
쌩뚱망뚱 미트볼 쿠스쿠스 샐러드(?).
쌩뚱맞긴 했지만 더운날 의외로 간단히 그리고 배불리..
게다가 영양소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었던 매뉴^^
또 해먹어야지 클클ㅎㅎㅎ
귀차니즘에 빠진날은 무조건 파스타다!
한국에서는 귀찮은 날 비빔밥을 먹던가..? 아님 김치 볶음밥?
여름엔 무조건 쥬키니!
흔하고 싸고 맛있으니까.
주말에 먹고 남은 생햄은 덤으로다가!
너무 대충밥상인 것 같아 남편에게 조금 미안해숴리 생선 공수.
공수는 했으나 손질은 귀찮아...
그냥 오븐에 고고!
토마토, 감자, 양파, 레몬절임, 올리브유, 마늘, 타임과 월계수잎...
그냥 집에 있는 거 마구 투하하고 화이트와인 조금 붓고-
각 1마리씩...푸짐한 생선구이^^
다음날 다시 파스타로 컴봭ㅋㅋㅋㅋ
쥬키니호박 오븐에 굽고 파스타는 페스토소스에 비벼비벼.
아무리 좋아하는 페스토소스래지만 이리 질리도록 먹다니...
저렴하고 맛있는 홍합으로 홍합찜.
감자 안 곁들여주면 남편 서운해라함ㅋㅋ
튀기긴 너무 귀찮아 살짝 삶아 올리브유에 팬푸라이했다.
좀 잘지만 싱싱하고 부들부들 맛난 홍합.
장을 안 봐서 냉장고 탈탈 털어 만든 샐러드.
가지랑 쥬키니호박, 토마토 올리브유 발라서 오븐에 굽고
샐러드 야채와 함께...
너무 부실한 거 같아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허브 좀 섞어 빵에 발라 곁들였다.
디저트도 거의 없는 요즘 밥상.
어쩌면 이게 더 바람직하겠지.....?...
디저트를 갈구하던 시기가 좀 지난 것도 있지만,
만사가 기냥 다 귀찮은 통에.....
덕분에 살님들은 덜찌시겠다.
근데 울 남편 배는 왜 안 들으가아?
나 임신하고 출한하면서 울 남편도 좀 푸근해짐ㅋㅋ
무엇보다 마농이 낳고서는 운동을 거의 못해숴--;;;;
가을부터는 어떻게든 운동을 보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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