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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u's 집밥_한국-프랑스 커플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4. 2. 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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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놀면은 남편밥 정말 열심히 차려줄 거라 다짐했는...데....--;;;;

생각보다 대충 먹는 날이나 사 먹는 날이 많다.


물론 남편이 요즘 바빠서 늦게오는 날이 잦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6개월 간의 공백이 크다니.



가지 파마지아노(Parmigiano)와 라자냐(Lasagne)의 그 중간 쯤....

가지 파마지아노 스탈에 라자냐만 좀 끼워서 넣었다.

남편이 좋아라하는 요리:)

나도 맛있게 먹고!



어쩌다 중식을 하기로 했지...?

갑자기 탕수육이 먹고 싶어서 꿔바오로우(锅包肉)를 했다.

꿔봐로우는 탕슉보다 더 바싹하고 새콤 달콤 쫀득한 소스를 끼얹어 먹는 중국음식.

역시 튀김은 쉽지않아.



그래도 나름 잘 튀겨졌는데...소스가 2%로 부족한 맛.

담에 더 업글 시켜보는 걸로!



위샹치에즈! (鱼香茄子), 한국에서 어향가지라고도 하지.

어향..물고기향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물고기랑 전혀 관련 없음 ㅋㅋㅋ

역시 새콤 달콤 매콤한 요리.

아주 맛있다.


점심에 몇 번 해 먹었는데 남편이 좋아하는 거라 일부러 또 했다.

그럴 줄 알았지만 너무 좋아하심ㅎㅎㅎ



저녁 신경을 안 쓰고 살다가 다시 매일 저녁을 준비하려니 고민 고민.

뭔가 신통한 매뉴가 떠오르지 않는다..전혀...

아마도 내가 먹고 싶은 게 별로 없어서인 듯.


가끔은 남편을 들들 볶아서 짜내는 아이디어 ㅎㅎㅎ

버프 뷔기뇽(Beouf Bourguignon)이 먹고 싶댄다.

껌이지머...



물론 남편은 파스타를 원했겠지만, 

파스타 먹기 싫어서 감자퓨레를 했다.



맛은 좋았지만, 

역시 뷔기뇽은 시간이 촉박할 때 만들면 안 되는 요리.

친구랑 챗으로 수다떨다가 준비할 시간을 놓쳤네 그려 허허 ㅎㅎㅎ


고기가 더 부드러웠어야 했는데...그게 아쉽다.

한 30분만 더 익혔어도 ㅋㅋㅋ

물론 전 날 만들어 놓음 더 좋구.



주말에 볼 일이 많아서 집에 오니 그새 7시.

나가서 먹을 힘도 없어서 그냥 파스타 제조....

10-15분이면 만드니께요ㅎㅎㅎ



엔초비, 마늘, 케이퍼, 토마토, 블랙 올리브를 넣고,

퓌타네스카(Putanesca) 비스꾸름하게 만들었다.


요즘은 그리 정석을 묻고 따지지도 않음....

어쨋든 맛있었으니까 된거지.


남편이는 오랜만에 마눌이 집에있으니,

마눌이 해 주는 요리는 다 맛있나보다.


이깟 파스타 가지고 감탄을 하네그려..헐헐..ㅠㅠ

막 안 쓰럽다..그동안 얼마나 못 먹었으면ㅎㅎㅎㅎ



주말에 또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냥 하던걸로 하기로 ㅎㅎㅎ

등갈비찜.


떡도 넣고 감자도 넣고,

한 그릇 음식으로 먹을 수 있게 좀 푸짐한 버전으로.



마지막에 청경채도 넣고 압력밥솥 뚜껑 닫고 살짝 더 익혀줬다.

그럼 야채까지 동시에 해결^^



일욜 저녁 간단한 식사로 그만이쥬.



또 남편이 해 달라고 한 음식...

중국식 볶음면.


눌 굴소스 없이 그냥 간장양념으로 만든다.

야채 아삭하게 볶으면 담백하니 괜츈.


뭐 굴소스에 길들여지지 않은 우리 입맛이 그렇다는 이야기.

대신 후추는 넉넉히ㅎㅎㅎㅎ

난 후추에 길들여진 입맛?



남편때문에 하도 자주 먹어서 이젠 먹기 싫은 요리에 속하는데,

이 날은 오랜만에 먹었더니 또 맛있게 잘 먹었다.


그러고 보니 전부 몇 번씩은 블로그에 올라온 요리들이다ㅎㅎㅎ

앞으로 집밥 매뉴 아이디어 좀 잘 짜봐야겠다묘--;;;

요즘 왜이렇게 게으른지...흐흐...


분발해야게쒀!!!...

이르케 말한지가 쫌 됐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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