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랜만에 포슷!!!
방학동안 신들린 듯 폭풍포슷을 하다가 요즘엔 또 살짝 놔버렸다.
나란 인간이 집에와서 컴터를 안 켜는 날은 정말 1년에 며칠 안 되는데...
요즘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컴터를 못 켤 정도뉘--;;;
암튼 오늘도 시험이 있어서 셤보고 집에와서 낮잠 한 숨 자고...
시누이네랑 같이 투흐(Tours)로 내려가려고 기다리다가...
복습을 해, 말어..청소를 해, 말어......
그러다 결국 포슷을 하기로^^
참 나란뇨자...
아직도 복습할 게 많지만서도 ㅎㅎㅎ
올릴려고 한지가 언제인뒈...이제야 올리는 배 크럼블 타르트!
크럼블만해도 맛있는데, 뭔 또 타르트까지 민다냐...할 수도 있는데...
나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음.
근데 그 때는 이 맛을 몰랐을때고~~~~~
이 맛을 알고부터 나는 그냥 크럼블은 안 만들게 된 것 같다잉~ㅎㅎㅎ
이게 그냥 우리 입맛일지는 모르겠는데...
나랑 J님 입맛에는 이게 촘 맛있거덩^^
만들어 봅시닷!
▶타르트 반죽하기
팟 사블레 (Pate brise) 반죽 재료
- 밀가루 250g
- 버터 125g
- 설탕 20-30g
- 달걀 노른자 1개 (or 달걀 1개)
- 물 50g (달걀 1개를 다 넣을 경우 25g으로 줄일 것)
- 소금 조금
밀가루, 설탕, 조각 낸 버터, 달걀, 물을 넣는다.
조물조물 섞는다.
손으로 너무 치대면 글루텐이 형성되서 반죽하기 힘들고 식감도 안 좋아지니..
될 수 있으면 손가락을 이용해서 반죽할 것.주먹 쥐 듯 조물조물 하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기도 하고...이런 식으로^^
사진으로 이게 잘 설명이 되나?--;;;
동글게 잘 성형해서 약간 납작하게 눌러준 후에...
랩으로 싸서 냉장고로 고고!
20-30분 정도 넣어둔다.
만약에 냉장고에 너무 오래 넣어둘 경우에는 반죽이 딱딱해져서 타르트 밀기가 힘드니...
실온에 조금 놔뒀다가 밀면 됨.
▶배 카러멜라이즈 하기
재료
- 배 500-600g
- 버터 30-50g (넉넉히)
- 설탕 3-4스픈 (줄이거나 늘려줘도 됨)
=> 럼, 코냑, 칼바도스 등 알콜..혹은 계피가루나 건포도 등을 약간 첨가해줘도 좋음.
배는 깍아서...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검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 점 더 작게??
팬에 버터를 녹이고 배를 넣은 후에 설탕을 넣는다.
카라멜라이징을 하려면 불은 적당히 세게 해주는 게 좋다.
불이 너무 약하면 배에서 물이 죽죽- 나오기 땜ㅋㅋ
적당히 카라멜라이징이되면 코냑이나 럼 등 원하는 알콜을 조금 넣고...
좀 더 익히다가 불에서 내린다.
▶크럼블 만들기
재료
- 차가운 버터 100g
- 설탕 100g (조금 줄여줘도 상관 없음)
- 아몬드 가루 (= 헤이즐럿 가루나 호두 가루도 ok)
- 밀가루 60g
모든 재료를 넣고...
손가락으로 문질러 가면서 가루가 되게 만든다.
팟 사블레 만드는 방법이랑 똑같다.
근데 버터가 상당히 쉽게 녹아버리기 때문에 빨리빨리 만들어야 한다.
요정도면 괜츈...
너무 덩어리가 크게 질 경우에는 잠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시 작업하면 된다.
버터가 녹으면 불가능.
그도 아니면 그냥 처음부터 믹서기에 넣고 드르륵- 갈면 OK!!!:)
예전에는 크럼블 만들 때 늘 기계를 썼는데 요즘은 늘 손으로...^^
손으로 하는 것도 좋다 ㅎㅎ
▶타르트 성형하기
밀가루를 적당히 뿌려가며 반죽을 민다.
두깨는 약 3mm정도면 적당.
너무 두껍게 밀기 없기~!
바닥에 구멍을 뚤고....
찢어지기 쉬우니 이렇게 밀대로 돌돌 말아 뒤집어주면 아주 편리함^^
타르트 틀에 올리고...
바닥과 옆쪽에 딱 맞게잘 성형을 하고...
남은 주변의 반죽은 정당히 잘라내고...
안쪽은 너무 손으로 누르지 않도록 주의할 것.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도 된고...
밀대로 윗쪽을 쭉- 밀어서 잘라주면 한방에 OK!^^
가장자리를 다듬는다.
▶ 굽기
식혀 둔 배를 채우고....
차가운 크럼블을 듬뿍 올리고..
180도 or 200도 오븐에서..노릇노릇 구워주면 된다.
180도에서 약 30분 정도면 구워지는데...20분-25분 정도부터는 타지 않도록 좀 자주 살 펴볼 것.
맛있게 구워진 타르트~
방학동안 정말 많이 만들었었다.
레시피는 이제야 올리지만...ㅎㅎㅎㅎ
사진 보니 또 먹구싶어져....
근데 요즘은 학교에서 요리하는 거 말고는 요리할 시간 없다.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운 요즘--;;;
담주까지만 좀 달리면 좀 나아질 듯.
이웃님들, 구독자님들, 눈팅하시는 님들...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지..
파리는...이놈의 파리는...아니 이놈의 프랑스는 전국이 날씨가 춥고 구린지라...
아주 지긋지긋한 이 겨울에 빨리 안녕을 고하고 싶을 따름이고..
빨리 겨울코트 꽁꽁 싸서...꼬옥꼭 숨어라...옷장 깊숙히 넣어뒀음 싶네요....
한국은, 남북이 긴장상태임에도 벗꽃은 흐드러지게 핀 모양이던데...
부디 아무일 없었음 좋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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