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추석 잘 보내시고, 가을맞이 잘 하고 계신가요?
저는 방당쥐 (Vendange: 포도수확)를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상으로의 복귀는 언제나 행복해요^^
"스윗 홈, 스윗! (Home sweet, home!)" 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김치찌개로 배 채우고, 낮잠도 잤답니다.
몸은 아직도 좀 뻑적지근 하지만 정말 달콤한 일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얼마만의 휴식인지~~~~
어제 (일요일) 8시쯤 마르세유에 도착.
J한테 청소와 저녁 준비를 부탁 했더니, 테이블 세팅까지 해 놓고 마중을 나왔더라구요.
오랜만에 꽃도 받아 보는 것 같네요.
이런 꽃다발 보다는 심플한 한 가지 꽃 묶음을 더 좋아하지만,
가을 느낌 물~씬 나는 꽃다발이 예뻐서 감동했습니다.
꽃 한 다발로 가을에 흠뻑 젖어 봅니다.
너무 예쁘죠~?
-> 지금 자랑하는 거임..??...이해해 주셔요...넘 오랜만이라...^^;;;
비록 미리 조리된 걸 사다가 데우기만 한 음식일망정...차려준 것도 감지덕지 하며 맛있게 먹었어요ㅋㅋ
-> 불평하면 다시는 밥 안 차려줄 거기 땜에...ㅋㅋㅋ
제가 일한 와이너리에서 방당쥐를 한 사람들에게 와인을 세 병씩이나 선물로 줬네요.
레드와인 1병과 화이트와인 2병..뜻밖의 선물에 완전 감동~~~
당근 수당도 받았지효~~으흐흐^^
이게 바로 지울 수 없는 방당쥐의 흔적이예요 ㅠㅠ (사진보다 더 심하답니다..)
씻어도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어흑...
장갑을 끼고 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워낙 몸뚱아리에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 맨 손으로 일했더니...
원래도 미운 손이 더욱 거칠고 미워졌어요.
아무렴 어때요~~~~~~마냥 좋아요.
이상, 집에 와서 너무 행복한 meru's 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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