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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물리칠 "프렌치 어니언숩"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0. 1. 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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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공기가 건조한데다 온도도 들쑥날쑥해서 감기걸리기 딱 좋을 날씨.
주말에 조금 무리해서 돌아다녔더니 코가 막히면서 몸살기운이 스믈스믈 올라온다.
이럴때는 따뜻한 숩(Soup) 한 그릇 먹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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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양파가 감기 쫓는데 좋을 것 같아서 프렌치어니언숩을 만들어 봤다.
내 몸 아프다고 스스로 양파국이나 끓여먹는 불쌍한 뇨자 같으니라고...--;;
이럴 땐 J가 요리를 좀 잘 했으면 하는 약간의 바램이 생기기도.
다 좋은데 왜 요리를 못해~ 왜에~~~~~~ㅎㅎㅎ

어려서부터 엄마가 날 너무나도 씩씩하게 키우더니만,
나는 아파도 내가 죽 끓여먹고 나을 팔자인가 보다.

그래도 씩씩하게...내 감기는 내가 쫓는다~! 아자아자~~!!

내 감기를 쫓아버릴 "프렌치어니언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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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2인분): 양파 6개, 버터 약 50g, 화이트 화인 100 ml, 치킨스톡 1리터, 타임 약간, 소금 & 후추, 체다치즈나 에멘탈 (혹은 모짜렐라) 100g
-> 원래 레시피에는 양파가 8개지만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줄였다. 4개만해도 2인분으로 충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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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통 재료 : 바케트 4-6조각, 마늘 1쪽, 올리브오일, 소금 & 후추
-> 먹다 남은 딱딱한 빵을 처치하기엔 구르통이 그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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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냄비를 달군 뒤 버터를 넣어 녹인다.
2. 채썰어 놓은 양파를 넣고 볶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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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가 갈색이 날 때까지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고 좀 더 볶아준다.
4. 준비한 치킨스톡을 붓고 타임잎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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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30분정도 푹~~ 끓여준다.

양파숩이 끓는 동안 구르통을 만들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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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늘을 반으로 자르고 얇게 자른 바게트 빵 위에 향이 베도록 문지른다.
6. 올리브오일을 바르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7. 다른 면도 똑같이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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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븐의 그릴기능으로 1-2분간 (빵이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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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릇에 숩을 담고 구르통을 올린다음 치즈를 뿌려준다.
10. 오븐에 넣고 치즈가 녹을때까지 익혀준다.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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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식사로도 든든하니 좋고 맛있었는데 구르통이 국물을 흡수해서 그런지 국물이 부족했다.
담부터는 구르통을 조금만 넣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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숩이랑 샐러드를 다 먹고 지난번 사다놓은 치즈가 있어서 빵에 얹어서 먹었다.
앞쪽부터 차레대로 쉐브르 (Shevre: 염소치즈), 블루치즈 (Blue cheese), 콩테 (comte)...
역시 콩테가 쵝오~!

양파가 듬뿍 들어간 양파숩을 먹어서 효과를 본 것인지 어쩐 것인쥐...
이튿날 몸이 많이 가뿐해진 듯 하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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