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짓고 보니 라볶이가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우동떡볶이(?)쯤 될 것 같다.
라면사리대신 우동사리를 넣어서 해 먹었으니...
울면서 먹었다는 것은 조금 과장이고 신랑님이랑 둘이 앉아서 콧물을 닦으며 먹었다ㅋㅋ
매워서 양쪽 볼도 빨개졌다...촌시랍게시리~~~
아 근데 알고 보니 나보다 신랑님이 매운 거에 더 강하더라는.
어쩜 꼴랑 2-3년전에 매운음식을 먹기 시작한 신랑이 30년차인 나보다 강할 수 있지??? #@$%*&
눈물콧물 라볶이 레시피
주재료: 가래떡 약 150g, 부산오댕 2장, 양배추 1/4통, 양파 작은것 1개, 우동사리 1개, 피망, 대파, 육수
소스: 고추장 1스픈 반, 고춧가루 1스픈 반, 바늘 1-2 쪽, 물엿 2스픈, 설탕은 기호에 따라서 조금만.
점심이라 간단하게 먹는다고 달랑 라볶이 하나 놓고 먹었다.
매울걸 대비해서 삶은 계란도 얹어주고...
우동이 별로 쫄깃하지가 않아서 라면사릴로 넣을 걸 하고 약간 후회했다.
보기엔 별로 빨개보이지도 않지만 매워서 신랑님앞에서 체면도 없이 콧물닦으며 먹은 라볶기다.
신랑님도 마찬가지 ㅋㅋ
2라운드까지 먹고나니 매워서 정신줄 놓을 뻔 했다는...--;;
맛있었지만 역시 매운 음식은 김밥이나 튀김같은 안 매운 음식하고 같이 먹어야 좋을 것 같다.
다 먹고 매운 속을 달래기위해 무설탕 요거트에 꿀타서 후식으로 먹어주니 한결 진정이 되는 듯 ㅎㅎ
그래도 너무 맛있는 라볶이~ 또 먹을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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