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월 식탁
우리 가족은 1월 말에 네 식구가 모두 코로나 오미크론에 걸렸었는데 그 후로 3주가 지나서 또 독감에 걸렸다. 아이들 방학의 시작과 함께...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도 함께 시작됐다. 뒤숭숭하고 아프기도 하고 슬픈 날들이었다...ㅜㅜ 아이들이 지난해부터 코로나에 두 번 걸렸지만 아프지 않고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1주일 정도 지속적으로 열이 나고 많이 앓았다. 보통 아이들이 아픈 정도를 구분할 때 나는 주로 '밥을 먹는가 아닌가', '노는가 아닌가'를 보고 판단하는데 이번에는 당연히 밥도 잘 먹지 않았지만 심지어 누워만 있고 놀지를 못 할 정도. 우리 애들이 아프다고 안 노는 일이 거의 없었지 아마...? 그러니 얼마나 아팠을고. 덕분에 아이들은 누워서 실컷 티브이를 봤고 나도 아마 몇 달치 누워있..
나의 식탁/매일밥상
2022. 3. 17.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