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서 혼자 고군분투(孤軍奮鬪)!_초대요리 만들기
요즘 염치없이 자주 들락 거리는 곳이 이웃집(옆건물) 커플네이고, 나도 가끔 그네들을 초대한다. J가 파리로 출장을 갈 때마다 어김없이 날 불러서 저녁을 먹여 보내는 젊은 부부.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나서 같이 걸어오다 한 잔 하고 가라는 말에도 가끔 따라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밥까지 얻어먹고 먹고 오기도. 그래도 좋은 사람들은 유독 좋아서 별로 부담이 가지 않고, 좋은 것이 있으면 꼭 나누어 먹고 싶은 마음이 든다. 지난번 새로 생긴 스페인 식료품점에 들렀다가 업어온 스페인 와인과 초리죠 (매콤한 스페인 소세지)가 있기에 번뜩 나눠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아페리티프나 함께 하려고 이웃을 초대했다. 아페리티프 (Aperitif): 프랑스에서는 저녁을 먹기 전에 간단한 요기거리(올리브, 마른 소세지, 치즈, ..
나의 식탁
2010. 2. 12. 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