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학교 좀 다닌다고 엄살이 심하다.
고작 1주일 다닌 주제에, 그것도 어학연수인 주제에.
피곤하다고 밥 안하겠다고 뻐티질 안나.
씻는 것도 귀찮아 청소는 나몰라라 하질 안나.
다림질은 절대 안하겠다고 선언한지 이미 오래 전 일이 아니던가.
그래도 J는 불평한 번 안하고, 힘들게 일하고 와서 저녁을 차려준다.
요리를 하는 게 완전 서투르긴 하지만...너무 고마워ㅠㅠ
그래서 오늘 큰 맘 먹고 다림질 한 번 해줬다.
옛다- 인심~!!!ㅋㅋ
내 남자 기좀 살려줄려고 어깨선에 칼주름 좀 팍팍 세워주고~!
집에 온 J가 깜짝 놀라더니 굉장히 고마워한다.
이런 건 이렇게 가끔 해줘야 감동을 받는거다.
내가 가끔 저녁을 얻어 먹으며 감동을 받는 것처럼 ㅋㅋ
원래 행복은 이렇게 단순한 거 아니겠는가.
아님, 우리 커플이 단순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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