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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초가을 물가

프랑스에서 살아가기/장바구니

by meru 2010. 9. 1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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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장을 본 것들이예요.



한국 물가가 올랐다더니 장난 아니더라구요.
외식비가 그나마 프랑스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한국 갔을 때도 그렇게 비싸다고 느끼진 않았었는데...
요즘 물가보니 주부님들 장보기 겁나시겠어요..

프랑스도 물가가 굉장히 비싸긴 하지만..
그나마 정부의 (유럽연합의) 넉넉한 보조금 정책으로 농산물 풍부하답니다.
자급자족을 하고도 남아서 수출까지 한다고 해요...

장보기 리스트

유기농산물

통밀가루 1kg 강력분: 2.2 = 3,270 ₩
통밀가루 1kg 중력분: 2.2 = 3,270
리조토용 쌀 500g: 1.95
= 2,900
제빵용 효모100g: 1.85 = 2,750
단호박 1kg (1/2 개): 3.9 = 5,830
쥬키니 호박 1개: 0.4 = 590
오이 1개: 0.44 = 650
고구마 1개: 1. 5 2,240
토마토 5개: 1.39 = 2,000
자두 5개: 1 = 1,480
계피 (막대기): 1.85 € = 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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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농산물


파란 자두 10개 + 무화과 5개: 2.8 = 4,160
빨간 피망 1개: 0.7 =1,000
바질 화분: 2 = 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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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1.77 = 36,110

유기농 야채들이 당연히 일반 채소들보단 비싸지만,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품목들도 많구요.

두 식구라 조금씩 사다먹기엔 괜찮지만 늘 사다먹을 수 있는 건 아니예요.

가격을 비교해서 합리적인 것들..혹은 유기농 샵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사다 먹고 있어요.
표고버섯은 요즘은 나오지도 않지만 나올 때도 두 주먹거리가 만원을 오락가락--;;;
과일같은 건 아예 쳐다도 안 본답니다..유기농 과일은 넘넘 비싸지요.

바질은 다발로 파는 걸 사도 가격이 비슷해요.
그러니 이렇게 화분으로 사다가 잘 키워서 오래 오래 먹는 게 훨씬 저렴하고 키우는 재미도 있지요~!

그러고 보니 프랑스 고구마 가격이 장난 아니네요.
한 개에 2천원이 넘다니...쵝오...무서워서 못 먹겠다..ㅠㅠ

한국도 물가가 빨리 안정되었으면 좋겠네요.
뭐 이런 기대는 늘 하는 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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