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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집밥_6월 밥상
밥상포스팅이 너무 밀려서 못하겠다 싶었지만...가끔 메뉴 고민할 때 지난 블로그들 보면 영감이 떠오르기에있는 사진으로나마 기록해 본다. 여름이 다가오면 올수록 바비큐 횟수가 늘어난다.아마도 친구들 초대하고 남은 고기랑 소시지 구워서 먹은 점심인 듯. 구워 먹는 초리조(Chorizo) 소시지, 매콤한 이집트식 무사카(Mussaka), 감자구이, 그린빈즈를 곁들였다.이집트식 무사카는 언젠가 꼭 레시피를 올려야지 했는데 지금까지 못 올렸네.매운 거 잘 못 먹는 프랑스 사람들도 이 요리를 대부분 다 좋아한다.물론 이집트에서 먹는 것처럼 처럼 맵게 만들진 않는다. 어느 날의 가락국수볶음. 주로 야채만 넣고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새우랑 관자 넣으니 감칠맛 폭발해서확실히 더 맛있다. 남편이 좋아하는데 자주 안..
2025.02.17 06:43 -
프랑스 집밥_5월 밥상
한 번 손에서 놓으니 계속 밀리는 집밥이야기..5월이었지 아마... 비빔밥은 언제나 옳지.우리 집 일요일 단골메뉴. 디저트는 대충 자른 과일.먹다 남은 생크림 있어서 아이들은 올려 먹은 듯한 사진. 연어 아니고 트뤼트(Truite), 송어...? 오븐에 굽고 감자 깍둑 썰어 팬프라이하고브로콜리는 대친 후 마늘과 함께 볶아서 곁들였다. 먹고 남은 라타투이(Ratatouille)이도 등장..평범한 프랑스 가정식이다. 정석 같은 거 없고 고기, 햄, 병조림 콩 등 넣고 대충 끓이는 부대찌개.이렇게 끓여도 정말 맛있음. 아주 오랜만에 인도식 양고기 카레.오이만 넣고 만든 라이타(Raita)도 곁들였다.근데 라이타에 요거트보다 오이가 더 많네 ㅎㅎㅎ 어느 날 날씨가 좋아서 친구들 불러 점심식사.남편이 ..
2025.02.12 05:59 -
우리가족의 신년 파티
2025년.나는 새해부터 아무런 계획 없이 빈둥거렸다.왜 쉬었다는 생각이 안들고 빈둥거렸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수험생이 공부는 안 하고 책 펴놓고 딴생각한 그런 기분이 든다.습관적인 죄책감 같은 거. 새해인데 왜 더욱 의욕이 없지?원래 새해에는 새해 계획도 세우고 뭐라도 시작하지 않나..?열심히 한 거라곤 드라마 한 편 정주행한 거랑핸드폰은 열심히 본 것 같아 허무하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 프랑스 가족들이 모두 우리 집으로 모여서미리 크리스마스를 보냈다.우리 가족까지 13명. 아니, 내가 누나가 둘이나 있는 프랑스 막내한테 시집와서이런 대명절을 치르다니, 하마터면 명절증후군 생길 뻔 ㅋㅋㅋ 두바이에 살 때는 크리스마스 때 온 가족이 1주일 동안 왔었기도 하고재작년에는 아버님 팔순을 우리 집에서 다 같이 ..
2025.01.06 02:41 -
프랑스 집밥_4월 밥상
4월 말쯤부터 다시 일을 시작한 후정신없이 몇 달이 흘렀다. 그래도 다행히 아이들 여름 방학에 한국도 다녀오고연중행사인 브르타뉴 바캉스도 다녀왔다. 9월부터 다시 일을 하느라다시 무한반복의 정신없는 나날들... 일과 육아 집안일 사이에서 너무 바쁘지만서서히 새로운 리듬에 잘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다. 7-8년 만에 일을 다시 하게 되었는데일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체력이 된다는 것도또 아이들도 많이 컸다는 것에도 감사하는 요즘이다. 육아에 치여서 였을까,일을 한 다는 게 활력이 될 거라는 생각을 미처 못했었다. 좋아서 하는 일임에도버티기가 너무 힘이 들었고육아와 일 사이의 딜레마속에서매일매일 눈앞이 깜깜했던 기억이 너무 많아서. 그런데요즘 나 좀 성장한 듯...? 🥹이제야 조금씩 철이 드나...?🤣무..
2024.10.07 04:46 -
프랑스 집밥_3월 밥상
열심히 포스팅을 했더니 벌써 3월 밥상까지 도달했다고 좋하했는데...정신 차리고 보니 다시 5월...ㅠㅠ 가족들 뭐 해 먹일까.. 하는 고민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언젠가부터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으로.그러면서도 균형 있는 식사 이어야 하기에 의외로 고민이 많다. 흰 살 생선 팬에 굽고 밥에 퐁뒤 드 푸아뤄우(Poireux)와 브로콜리 마늘 볶음 곁들였다.생선 소스를 따로 만들기 귀찮아 푸아뤄우 퐁뒤를 크리미 하게 만들어 버림 ㅋㅋ 모로코에서 먹어보고 먹을만하길래 만들어 본 모로코식 소고기 미트볼.여기가 모로코라면 빵과 곁들여 먹어야겠지만 우리는 이번에도 스물(Semoule)을 곁들여 먹는다. 큰 딸이 주문했던 코코넛 밀크 치아시드 푸딩과 망고 & 패션푸르츠.별 걸 ..
2024.05.28 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