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1월의 식탁
벌써 올해의 마지막 달이라니... 해마다 느끼는 건 한 해가 너어어어무나도 빨리도 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도, 아이들 크는 것도 순식간. 12월이 다 가기 전에 11월의 밥상이라도 올려봐야지. 친구들 왔을 때 푸아그라(Foie Gras) 하나를 일부는 테린(Terrine)을 만들고 일부는 팬프라이를 하려고 조금 남겨뒀다. 결국 친구들은 테린만 먹고 가서 남편이랑 둘이서 팬에 구워 먹음. 오랜만에 먹는 팬에 구운 푸아그라 맛있네. 친구들 왔을 때 외식도 하고 열심히 저녁을 차려 먹어서 친구들 돌아가자마자 야채수프를 끓였다. 라흐동(Lardon : 프랑스식 베이컨)도 조금 넣었지만 대부분 야채와 렌틸콩. 금요일 저녁은 별식까진 못 해줘도 남편이 좋아하는 소고기를 구워주는 경우가 많다. 엉트르콧..
나의 식탁/매일밥상
2021. 12. 23.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