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도토리 주워 묵 만들기
두 시간 거리 시골에 친구들이 살아서 주말에 자주 놀러 가는데 같이 숲에 산책하러 갔더니 도토리가 너무 굵고 좋아 보여서 나도 모르게 자꾸만 줍게 되더라는. 줍는 김에 좀 열심히 주워서 가져왔다. 프랑스에 참 널린 게 도토리인데 프랑스 사람들은 먹지 않는다. 도토리를 말려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빵이나 과자를 만드는 데 쓰기도 하지만 아마 이걸 아는 사람이나 직접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사실 우리 집 앞에도 아주 큰 상수리나무가 있어 사방이 도토리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이왕 산에서 주워온 김에 집 앞에서 더 주워왔다. 줍는 게 어렵진 않다.. 귀찮아서 그렇지. 금방 줍더라는 ㅋㅋ 날은 추워지고 집안 공사로 너무 어수선한데 도토리는 까야겠고 ㅋㅋㅋ 주말 저녁에 내가 ..
나의 식탁/한식
2022. 12. 6.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