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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밥상_ 1월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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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ru 2024. 4. 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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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밀려도 석 달 치 밥상이 밀린 건 정말 오랜만인 듯하다.

고민이 많으니 머릿속은 너무 바쁘고 실제 날짜를 거의 잊고 산다.

언제나... 매 해, 매 달 느끼는 건 시간이 빛의 속도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

 

오늘은 속전속결, 음식사진과 음식 설명 간단히 해야겠다.

요즘 아무리 방문자가 현저히 줄었다지만 블로깅을 안 하면 또 너무 허전하다.

 

 

또 재미 삼아 라멘 면을 직접 뽑아서 닭고기 된장 베이스로 미소라면 만들었다.

청경채나 숙주 따윈 없어서 야채는 시금치로.

역시 수제면 너무 맛있네.

 

 

당면 넣은 부대찌개와 오이무침, 무 줄기 무침, 1인 1 계란찜으로 일요일 저녁 마무리.

 

 

적양배추, 당근, 사과, 무, 오렌지, 건포도 넣고 새콤달콤 만든 샐러드.

양배추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어서 뿌듯.

 

못 먹는 게 별로 없는 우리 집 아이들.

타르타르 드 버프(tartar de beouf),

소고기 타르타르도 너무 사랑해서 가끔 해달라고 한다.

 

난 어렸을 때 생고기라면 질색하고 회도 싫어했다가 뒤늦게 입맛이 트였는데

우리 아이들은 벌써부터 생고기, 날생선을 너무 잘 먹네.

 

홈메이드 감자칩은 아니지만 오븐에 구운 감자도 바삭하고 맛있어 찰떡궁합.

 

 

갈레뜨 드 루아(Galette de roi)를 먹는 1월.

남편이 사 와서 편하게 먹었다.

맛있지만 1월 내내 먹을 일이 많다 보니 두 번 이상 먹으면 질리게 되는 디저트 ㅎㅎㅎ

 

 

감자 와플 만들어서 훈제연어, 계란 프라이, 크림치즈, 아보카도, 딜소스 등 준비했다.

각자 알아서 맛있게 얹어 드시라고 ㅋㅋ

처음 만들어 본 감자 와플은 인기만점이었다.

 

 

겨우내 자주 먹은 컬리플라워 그라탱과 시금치 파스타.

너무 간단한 야채 베이스의 음식 두 가지.

남은 간 소고기가 좀 있어서 냉장고 청소용으로 미트볼도 몇 개 곁들였다.

 

 

추운 날 혼자 먹는 김치 수제비 눈물 나게 맛있음.

마침 잘 익은 김치로 만드니 국물까지 싹 비우게 된다.

 

 

아빠 없는 날, 두부조림과 된장국, 약간의 남은 음식들로 간단히 저녁 식사.

 

 

수프 사진은 왜 없는지 모르겠는데... 수프로 간단히 저녁 먹고 카망베르(Camanbert) 구워주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며 순삭.

수프보다는 구운 치즈가 맛있지 얘들아...?

 

 

홍합과 야채, 흰살생선으로 만든 아이리쉬 스튜 비슷한 요리.

 

 

맛있었는데 아이들이 홍합만 건져 먹고 야채랑 생선은 안 먹어서 약간 낭패였다 ㅋㅋ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일본식 닭고기 카레를 루(Roux)부터 시작해서 직접 만들었다.

이럴 때 보면 난 참 피곤한 사람이야 진짜.

남편도 아이들도 맛있게 먹긴 했다.

 

아쉬 파르망티에(Hachis Parmentier),

고기를 간할 때 강황, 큐민, 고수씨, 파르리카 등 가루를 넣어 간을 했더니 확실히 더 맛있다.

 

원래는 남은 고기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던 요리가 사실 집집마다 레시피는 무궁무진.

아무튼 고기가 이렇게 촉촉해야 맛있다.

 

 

남편 재택근무 하던 날 김치볶음밥가 계란프라이.

어느 인스타에서 보고 된장을 조금 넣어봤는데 확실히 감칠맛 추가 ㅋㅋ

신박하네.

 

 

아이들이 수프를 지겨워해서 뇨끼에 브로콜리 수프를 끼얹어 줬더니 좀 더 잘 먹는다.

전전날인가... 피자 만들어 먹고 남은 도우와 재료들이 있어 피자도 하나 구워 나눠 먹고.

 

 

라면은 먹어도 사진을 찍지는 않는데 웬일로 라면 사진이.

양파, 파, 숙주 넣어 시원하게.

보기만 해도 속 풀리네.

 

 

관자 굽고 브로콜리 마늘볶음과 밥.

의욕 없고 귀찮음이 배어 나오는 비주얼.

그냥 빨리 한 끼 먹고 나도 퇴근하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친구들이 저녁 먹으러 온 주말, 콧 드 드 뵈프(Côte de beouf) 굽고 감자 그라탱 곁들여 먹었다.

콧 드 드 뵈프를 아마도 한국에선 토마호크라고 하나..?

친구가 아이슬란드에서 사 온 검은 소금 곁들여 먹으니 비주얼도 시크하고 맛있네 ㅋㅋ

 

 

밥에 미역국, 1인 1 고등어, 브로콜리와 김치.

거의 이런 한식을 먹는 건 일요일 저녁인 듯싶다.

 

 

클래식한 라구로 만든 라자냐(Lasagne).

라자냐 안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손꼽을 만큼도 없을 듯.

아이들도 잘 먹는 편안한 식사.

 

 

촉촉한 사과 케이크에 크럼블 올려 구웠다.

평범해 보여도 너무 맛있음.

 

 

수제비와 참치 전으로 아이들과 점심.

아이들도 수제비 참 좋아한다.

어렸을 때 내 최애 음식 중 하나였지 ㅋㅋㅋ

 

 

이것도 우리 집 겨울 단골메뉴인 미네스트로네(Minestrone).

파스타 넣고 파르마지아노 솔솔 뿌려주면 아이들도 잘 먹는 야채수프.

 

 

이 초코 바나나 케이크는 내 인생 바나나 케이크인데 이건 진짜 꼭 알려야 하는 레시피.

어디 적어놨을 텐데...

 

 

프랑스식 따뜻한 샌드위치 크로크 무슈에 달걀 반숙 하나 얹으면 크로크 마담이 된다.

아이들이 크로크 마담을 더 선호해서 달걀 얹어 줌.

 

 

토마토 철 아니지만 아이들이 만들어 달라고 해서 따뜻한 토마토 수프 만들어 줬다.

부드럽고 새콤한 듯 달콤한 듯 맛있음.

수프만 먹음 금방 배고프니깐 햄 치즈 샌드위치 곁들였다.

 

 

탁티플레트(Tartifelette), 겨울엔 또 몇 번은 먹어줘야 직성이 풀리지 ㅋㅋ

 

올리다 보니 사진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

나름 다양한 것들을 먹고살았네 그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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