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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커플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4. 5. 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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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몇 끼의 밥상들...

이즈음부터 이미 여유를 잃어가기 시작 ㅋㅋㅋ

늘 대충 한 끼 때울 수 있는 걸로.



여기선 보분(Bo Bun) 이라고 부르는 베트남 음식.


베트남식 가는 쌀국수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말아 튀긴 라이스페이퍼, 

양념해서 볶은 고기나 새우 등을 얹고 생야채와 민트 & 고수...

새콤달콤한 소스 끼얹어 비벼먹는 요리다.



집에 쌀국수, 라이스 페이퍼가 있길래...

불고기에 재워둔 고기 남은 것을 볶아 얹고 홈메이드 칠리소스에 비벼비벼ㅋㅋㅋ

라이스페이퍼에는 고기 않 넣고 야채만 볶아 말아서 튀겼는데 요렇게만 해도 맛은 괜츈.



불고기 양념에 재운 쇠고기 구워서 얹은 비빔밥 & 된장국.



오리 가슴살 굽고...

오리 기름에 튀긴 감자와 함께 냠냠.



껍질 부분은 갈색으로 잘 익혀주고 살은 분홍빛이 돌게 로제(Rosé)로 익힌다.

감자는 뭐...오리기름에 튀겼으니 맛이 없을리가 없다--;;;

다만 칼로리를 생각하지 말고 먹을 것 ㅋㅋㅋ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다 먹고 샐러드에 치즈도 냠냠.

주말에 먹고 남은 치즈가 있어서...라는 핑계--;;;



쥬키니 호박을 쵸리죠와 함께 볶고...

햇양파도 구워서 생선을 얹어 먹었다.



느끼한 소스대신 비에지 소스 (Sauce Vierge)...

올리브유에 작게 썬 토마토 올리브, 허브 등을 넣고 만들어 얹었다.

특별한 건 없고 버진(Virgine) 올리브유가 들어가면 다 비에지 소스가 됨ㅎㅎㅎ



생선 요리를 다 먹고 났는데...급 디저트 생각 간절--;;

남편에게 레시피 떤져주었더니 뚝딱 만들어낸 퐁당 쇼콜라 ㅋㅋㅋ

쉬워서 그런지 옆에서 지시만 해주니 나름 잘 만들었다^^



이렇게 속이 쿨렁- 하고 흘러내려야 지대로지^^

다른 디저트들 해 먹느라 좀 먹은지 오래됐는데...오랜만에 먹으니 맛나돠.



분만실 가기 전 마지막 식사.

전날 징조가 보였지만 아무래도 아가가 나올 생각을 안 하는 거 같아서,

퇴근하는 남편에게 장을 봐와서 함께 후다닥 만든 저녁식사.



양고기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가 연하고 냄새 적은 양갈비.

양갈비 연하고...각종 허브넣은 버터 얹어 구우니 음...좋다..


잘게 다진 쥬키니 호박, 가지, 피망등을 올리브유에 볶아 

쿠스쿠스에 섞어 함께 곁들였는데, 요 사이드 디쉬는 남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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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블로그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


지금도 거의 짬이 없지만, 

다음주부터 남편이 회사에 가니 더욱 짬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한 고개 넘기면 또 한 고개.

하루하루 아이를 좀 더 이해해가고 있단 생각에 뿌듯해 하다가도...

그것도 잠시..늘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육아의 세계--;;; 

아가맘은 알다가도 모르겠...헐헐헐 ㅋㅋㅋㅋ


암튼 블로그의 운명은..

운명에 맞기기로 ㅋㅋㅋ

좀 더 시간을 두고 보기로...


그러고 보니 또 주말.

이제 나에겐 불금도 없고...

나는 우리 애기 젖주고 기저귀 갈며 밤을 불태워야지.


이웃님들은 모두들..행복한 불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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