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포슷^^;;;;
휴가 둘쨋날...파리에서 친구가 놀러왔었다!
뭘 먹여야 할지 고민하던 차...날씨가 넘 더운거지--;;;
언젠가 닭을 좋아한다고 했던 게 기억나 시원한 초계냉면에 나도 도전해보기로!^^
일단 닭을 한 번 살짝 삶은 후 행궈준다.
국물 낼 여러가지 야채 준비.
그냥 집에 있는 것들 다 동원...
마늘하고 양파 듬뿍~ 넣었는데, 담엔 마늘 좀 줄여야지..냄새 좀 강한 듯.
닭 한 마리니..물은 너무 많이 넣지 말고, 닭이 잠길 정도로만...
굵은 소금 조금 넣고 중불이나 약한불에서 은근히 삶는다.
국물을 좀 진하게 내려고 오래 삶으니 고기가 아주 푹 익었다.
꺼내서 삶점부분만 좀 건져내고..뼈는 다시 국물에 넣고 삶아 줬다.
아주 그냥 푹푹 삶아줬더니 국물이 아주 진해서 맛은 아주 좋았으나...
닭뼈에서 젤라틴이 너무 많이 나온건쥐...식으니 좀 굳었던점이 단점.
(그치만 동치미 국물을 넣으니 묽어져서 다시 다행 ㅋㅋㅋ)
냉장고에 넣기전에 찬물에 담가서 식혀준다.
물을 2-3번 갈아주면서 식히고..냉장고에 넣었다가 담날 꺼내기 기름 건져내기가 아주 쉽다.
일단 들깨를 넣고 섞은 걸 다시 걸러주고...
백김치 국물, 머스터드 (프렌치 디종 머스터드), 간장, 식초로 간을 했다.
(이미 다 그릇에 담은 다음에야 생각나서 사진찍음 ㅎㅎㅎㅎ)
여러가지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동치미 국물 넣으면 된다는데 동치미 국물이 없어서 백김치 국물로...
없으면 그냥 식초로만 간을해도 될 듯하고~
머스터드는 한국 겨자가루 넣으면 되겠지만,
프랑스 겨자소스가 맛있으니 그걸로 대신!
국물에 얼음 동동 띄우고...
식초, 설탕, 물에 절인 오이랑 무를 얹고...
닭고기 잘게 찢은 걸 간장 조금, 머스터드, 식초를 넣고 무쳐서 올려주고~
백김치도 조금 얹어주었다.
첨 해 본 거지만 나름 괜츈~
여름이라도 특별히 차가운 음식을 찾아먹진 안았는데...올 여름은 덥긴 더운 듯...
간단히 놓고 시식시간^^
닭이 많아서 맵게 초무침도 해서 올렸다.
둘이 먹으니 닭고기 양이 넘 많았다능 ㅎㅎㅎㅎㅎ
오늘은 휴가 마지막 날~
휴가를 보내는 여름집에 인터넷이 며칠 끊기는 바람에....
포슷을 자주 하려 다짐했던 건 물거품이 되고ㅋㅋㅋ
인터넷을 수리한 후로는 또 나름 놀기에 바빴^^;;;;;
아..무더웠던 7월...
새로운 일로 설레기도 했지만 더위와 함께 지쳤던 마음...
이곳 바닷바람에 시원히 날려버리고...
까무잡잡한 피부와 함께 집으로 간다!
휴가도 좋지만,
원래 일상으로 돌아갈 때 참 좋은데...
이 섭섭함은 뭐지...흐흐...
여기 그냥 눌러앉아 살고 싶은 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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