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잡다한 포슷!:)
가끔 이런 잡다한 포스팅을 핑계삼아 수다를 떠는거임 ㅋㅋ
드뎌 3주만에 집에서 주말을 보내고 왔다.
아..집..달콤한 나의집...
그리고 남편과 보내는 소소한 시간은 너무 좋다.
둘다 정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집꼴이금방 엉망이 되는 단점이 있지만ㅎㅎ
별로 특별히 한 건 없고...
날이 추워서 나가기 싫어서 거의 집에 있었다.
밀린 숙제나 하믄서ㅎㅎㅎ
금욜 집에 도착하니 이렇게 이렇게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다.
귀여운 남편씨~ 요리는 못해도 이제 이런 건 제법이다ㅎㅎㅎ
가려던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데서 그냥 집에서 이것저것 대충 먹기로함.
시작은 좋았으나, 먹다보니 그냥 치즈고 뭐고 포장지채로 막 나온다--;;;ㅎㅎㅎ
그럼 그렇쥐~~~~
그래도..이렇게 편하게 하는 식사도 뭐..마냥좋다^^
오랜만에 집에 왔더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양난에서 꽃이 하나 폈다!
딱 하나밖에 안 펴서 아쉽지만...알흠답고나~
꼬박꼬박 (보름에 한 번) 물을 준 보람있네^^
맛있어서 올리는게 아니고...ㅠㅠ
자주 다니는 레스토랑에 갔더니 자리가 없다네...
너무 추운날이라 그냥 pho나 한그릇 먹자 싶어서 캄보디안 + 베트남 식당엘 갔눈뒈...
이렇게 맛없는 걸 돈 주고 먹으라니!!!!
밥 안 차리고 게으름 피운 걸 100번 후회했다.
반도 못 먹고 빈정만 상했음--;;;
그래서 저녁에는 포커치러 놀러오는 친구들에게 중국음식을 만들어주고...
디저트로는 크렘 카라멜 (Creme caramel)을 만들었다.
쯍국음식은 사진도 없눼?ㅋㅋㅋ
일욜아침엔 간단히 차 한잔씩 하며..요기를 하는 중.
난 간밥의 음주때문인지 좀 헤롱헤롱한 나머지 밀크티를 원샷하고--;;;
원샷 다 하고 옆에서 잡지 읽는 남편을 괜히 방해하고..말걸고ㅋㅋㅋㅋ
안 통해서 그냥 사진이나 찍으며 논다......
일요시장에 갔다.
딱히 살 건 없었는데 그냥 바람쐴 겸 간거임....
시장은 언제가도 좋다^^
점심은 딱히 뭘 해 먹어야 좋을지 몰라....
J님의 의견대로 간단히 구운 닭다리와 감자볼을 사왔다.
당근만 내가 만든 거^^
요건 J님꺼....
생당근을 즙을 짜서..그 즙에 당근을 익혔는데 굿!
약간의 향신료를 넣고~
주말이야기인뒈...
내 주말 이야기는 왜 허구언날 먹는 야그로 흐르나...이거 좀 미스테리ㅎㅎㅎ
늘 이렇게 먹는 야그로 시작해, 먹는 야그로 끝나는 듯--;;;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가..ㅠㅠ
어느새 파리로 돌아올 시간이 째깍째깍 다가오고..흑흑...
부랴부랴 J님 먹으라고 리크랑 연어를 넣고 타르트를 만들었다.
이왕 만드는 거 디저트로 배 크럼블(Crumble) 타르트(Tarte)를 만들었다^^
근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맛만 본다는 게..1/4을 홀라당 먹어 버렸네ㅎㅎㅎㅎ
이거이거 맛나돠~ 그냥 내가 들고 오고 싶었다능ㅎㅎㅎㅎ
파리에오니 남편님 얼굴도 떠올리기 전에 요 녀석이 생각나 푸헐^^;;;;
J님한텐 비밀로 하쟈ㅋㅋㅋ
암튼 이렇게 주말이 가고.....
집에와서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 라면 먹고 포슷 중.
내일 배울 거 예습도 못했는데 뭐하는 거임--;;;
언능 하고 자야쥐~
모두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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