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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밥 잘 먹기!_한식폭풍 & 파스타

나의 식탁/1인 밥상

by meru 2011. 6. 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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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밥상 올린지가 꾀 되었지요?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밥을 혼자 먹는 일이 더 많아졌어요.
게다가 이젠 다른 도시로 이사까지 와서 친구도 없으니 혼자 밥을 먹는 일은 더더더 많아질 듯.

뭐, 먹을 때마다 사진을 다 찍은 건 아니지만..(그랬다면 아마도 스크롤 압박이 엄~~~~청 심했겠죠?ㅎㅎ)
쭈-욱 돌아보니 한식을 정말 자주 먹었고, 더 간단히 먹은 날은 국수나 파스타를 먹었네요.


콩나물국 (숙주국), 감자전, 브로콜리 볶음, 김치.
집에서 기른 숙주로 끓인 국이라서 좀 빈티가 게다가 국간장으로 간 마춰서 색깔도 구리구리...ㅎㅎㅎ
그래도 맛은 좋답니다~ 새우젓 타 먹으면 시원하죵^^ 


콩나물 대신 숙주를 넣어 끓인 김치 숙주 국밥.
속에 밥도 들어 있어요. 이렇게 밥위에 넉넉히 얹어서 국밥으로 먹으면 한끼 넘 편해요.
이 때 김치가 정말 맛있게 담가지고 알맞게 익었을 때라 김치찌개를 버닝해줬었죠ㅋㅋㅋ
두부넣고 정말 자주 먹었던 것 같은데 사진은 딱 요것 뿐.


어느날 유기농샵에서 우엉 비슷한 걸 발견!!!!
우엉인줄 알고 집어와서 손질한 후 우엉밥을 해서 양념장 곁들여 먹었어요.
근데 우엉의 식감이 아니더라고.....--;;;

알고보니 우엉과의 비슷한 뿌리채소드라구요 (식감이 더 연해요)ㅎㅎㅎ
야채가 풍성하고 양념장이 맛있어서 잘 먹긴 했지만요.


혼자 있을 때 늘 야채위주로 먹다보니, J님이 안계시면 고기를 거의 안 먹게 되는 상황.
J님 출장가시고 며칠 내내 혼자 먹던 어느날 급 찜닭이 생각나서 한번 만들어 보았네요.
반찬은 달랑 요거. 냠냠.


진짜 배고프고 집에 먹을 거 없을 때!!!???...다들 비빔밥 드시지 않나요?ㅎㅎㅎㅎ
저도 저도요^^

밥 위에 샐러드 채소 올리고 새싹채소 올리고 고추장, 참기름 넣고 슥삭슥삭.
아마 밥 위에 자작한 된장찌개도 살짝 올렸을 것인데 안 보이네요--;;; 


몇 달동안 가장 많이 버닝한 국이 감자국이예요.
어려서부터 감자국을 좋아했었거든요.
먹을 거 없을 때, 국이 땡길 때 후루루 끓여서 밥 말아 먹으면 너무 간단하구 좋아요 ㅎㅎㅎ
첨엔 엄마가 끓여주던 그 맛이 안 나서 여러번 시도했는데, 요샌 그 맛이 나는 거 같더라구요~ 까홋!^^


오랜만에 뚝배기에 한 현미보리잡곡밥.(시간이 넘 오래 걸린다능--;;;) 
밥 위에 근대를 넣고 자작하게 끓인 강된장을 얹고 새싹채소랑 함께 쓱삭쓱삭.
고추장, 참기름은 옵션이고요 ㅎㅎㅎ


맑은 순두부국, 배추볶음, 깍두기, 가지무침.
다른 건 다 재치고 저 깍두기 너무 너무 맛있었는데!!!...다 먹어갈 때쯤엔 너무 아까울 정도였어요 ㅎㅎㅎ
조만간 또 담아야겠어요 호홋.


지난번에 포스팅 했었던 쥬키니 파스타죠?
먹을 거 없을 때 해먹으면 깔끔하고 너무 좋아요.
파마산 치즈대신 에멘탈치즈 간 걸 섞어 먹었는데 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블랙 올리브로 페스토소스를 만들었는데, 요게 짜서 상당히 오래 먹더라구요.
생선에 소스로도 먹고, 빵에도 얹어 먹지만 파스타에 비벼서도 참 맛있어요.
J님도 참 좋아하신다능.

 

감자국, 근대 된장무침, 김치...단촐한 밥상.
그래도 막 끓여낸 국, 막 무쳐낸 나물만 있으면 노상 OK!

 


전자렌지 가자미찜, 된장국, 쥬키니호박구이, 근대 된장 무침.
가자미찜은 전자렌지에서 5분만에 만든 것.
넣은 것도 없는데 맛이 좋더라구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아는 언니에게 급 전화해 밥 먹으러 오라고 했던 날.
온다고 해서 밥 차려놓고 두 시간 기다렸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못 온다고--;;; ㅎㅎㅎ

콩밥, 닭볶음탕, 근대 된장무침, 새우젓으로 간한 쥬키니호박 구이, 참치 김치 볶음.
결국 두 시간 기다리다 혼자 먹었는데, 결국 언니는 약 4시경에 오긴왔어요.
밥 안 자셨다길래 내가 먹은대로 1인밥상으로 똑같이 차려줬죠.

 

참치김치찌개, mache 샐러드, 근대 들깨무침.
근대 된장무침이 질릴때쯤엔 들깨무침으로 ㅎㅎㅎㅎ 


감자국, (직접 기른) 숙주무침, 쥬키니구이...마지막 건 뭐지...???^^;;;;;
또 감자국이네요 ㅎㅎㅎㅎ
그런데 질리지가 않아요ㅎㅎㅎㅎㅎㅎ


된장국, 오이부추무침, 컬리플라워, 닭갈비, 쌈채소 & 쌈장.
닭갈비 먹고 좀 남았던 다음날인가봐요.
오이부추는 고추장 + 참기름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어요.


홈메이드 토마토소스에 슥슥 비빈 파스타.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깔끔해서 좋은^^


참 꾸준히 먹는 알리오올리오 (오일파스타).
먹으면 먹을수록 난 마늘에 빠져들고 ㅎㅎㅎㅎ
한동안 마늘을 잘 안 먹었는데, 요즘엔 너무 달리는 중--;;; 냄새 조심ㅋㅋㅋㅋ


남은 짜뚜리 야채를 처리하기 위한 비빔국수!
어떠케 만들었는지 생각은 안 나지만 참 맛있었던 기억ㅋㅋㅋ


너무 귀찮고 배가 고플 땐 육수 끓일 정신도 없죠?ㅎㅎㅎ
엄마가 싸 주신 멸치가루와 (내가 갈아 놓은) 다시마가루에 된장 풀어 급조한 시금치 된장국.
뜨거울 떄 밥위에 얹어 후르륵 먹으면 속이 다 시원하다능^^;;;


이사를 전후로 라면을 촘 버닝해주었어요 ㅎㅎㅎㅎ
(배고팠나바--;;;) 냄비채 놓고 먹으면서 꼴에 부추까지 넣었다능.
부추향이 은근 잘 어울리더라구요.


부추 넣은 감자국 (맵게!), 죽순초무침, 간장 살짝 뿌린 새싹채소, 김치.
늘 고만고만....


집 비우기 며칠 전에 먹다 남은 와인을 처리하려고 만들었던 코코뱅(Coq au vin).
간단 버전으로 대충 만들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았음.

사실은 J님과 저녁으로 먹으려고 만들었는데, 유난히 허기가 져서 참지 못하고 먼서 냠냠ㅋㅋㅋ
J님 안 기다리고 먼저 먹는 날이 1년에 한 두번 될까말까인데, 이 날은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얘도 최근들어 촘 자주 먹은 메밀 비빔국수.
면과 야채를 먼저 소스에 비비고, 냉장고에 어중간하게 남아있던 멸치다시마육수를 함께 비벼먹으니,
왠걸!...시원하고 감칠맛 나고 넘 좋더라고요.
여름매뉴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마르세유를 떠나오기 1주일 전즈음, 김치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친구들에게 김치를 선물하려고 김치를 담았어요.
세 포기 반 담가서 한 포기씩 세 명에게 선물하고 반 포기는 내가 꿀꺽.

새로 담은 김치 있으니 시금치 된장국만 끓여 한끼 뚝딱.
매운 김치를 중화시켜 줄 미니 계란찜도.


이삿짐 싸던 어느날 먹은 김치 볶음밥 + 된장국.
된장국하고 감자국은 아주 줄창 먹었네요--;;;
난 된장녀니까 +_+ ㅎㅎㅎㅎㅎ


이삿짐싸기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던 어느날.
전날 남은 떡볶이와 잡채를 재탕해서 간단히 한끼 해결!
야채가 좀 부족한 것도 같아 올리브유에 주키니를 구워서 같이 먹었어요.
넘 맛있었는데 떡볶이떡이 없어서 아숩.
노동후엔 맥쥬도 한 잔^^;;;;;

그럭저럭 잘 챙겨 먹은 거 같아 보이고... 간혹 뿌듯한 밥상들도 보이네요..^^
반찬을 두 세가지 만들어도 사실 하는 시간으로 따지면 금방이거든요.
만드는 반찬이 거기서 거기라 후다닥 ㅎㅎㅎㅎ

저도 점점 어떻게 하면 손가락 까딱 안 하고 밥을 챙겨 먹을 수 있을까...꾀가 나기도 하지만,
건강한 생활을 위해선 열심히 챙겨 먹어야겠지요~?^^
아직도 촌시랍게 밥이 보약이라고 생각하는 1인인지라.....--;;;;

결론은???
모두들 끼니 거르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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