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마주하는 밥상_meru네 2인밥상
남편과 밥 먹을 일이 주말빼곤 아예 없다. 일 첨 시작했을 땐 주말에 맛있는 거라도 해 주려고 노력했는데, 8월 휴가 이후로는 입덧하고 몸이 지쳐서 뭘 해 주기도 어렵더라는. 그래서 주말에 외식도 좀 하고....입맛에 맞건 안 맞건 힘들면 그냥 사먹는걸로ㅎㅎㅎ 전엔 주말식단은 거의 남편 좋아하는 거, 남편 먹고 싶은 거 위주였는데, 이젠 내가 먹기 싫은 음식이 하도 많다보니 거의 내가 먹을 수 있는 것 위주가 됐다. 정말 먹을 수 있는 게 손으로 꼽을 정도였을 때... 단백하고 국물요리..이런 게 그나마 땡기는 음식. 사실 해물 이런것도 먹기싫던 시기인데, 그래도 하도 부실하게 먹다보니 좀 음식답게 먹어보려고 해물도 좀 넣어주고. 국물이 담백 깔끔했던 해물 칼국수. 힘들어도 칼국수면은 꼭 집에서 밀어주기..
나의 식탁/매일밥상
2013. 11. 5.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