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맛 보는 전라도 구경
한국 음식에 환장하는 한 외국 친구가 하는 말이 한국 음식은 여럿이 먹는 분위기가 즐겁기 때문에 더 맛있다고 한다. 소주는 혼자 먹으라면 죽어도 못 먹을 거 같은데, 맛있는 음식을 놓고 친구들과 먹으면 술술 넘어간다는 것이다. 한 켠엔 삼겹살을 구워가면서, 김찌찌개를 가운데 놓고 두 손으로 소주 잔을 받아가며 함께하는 저녁 자리는 누가 한국사람이고, 누가 외국사람인지 무색할 만 하다. 어쨌든 제목과 따로 노는 잡담들은 일단 넣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 이번 휴가 때 먹은 대부분 소박하고 친근한 우리 음식들을 몇 가지 올려볼까 한다. 대부분 휴가 때 먹은 전라도 지역 (특히, 전주) 음식이고, 필자가 주당인 관계로(워쩔 수 있나. 피는 못 속이는 관계로다가...쩝) 술 안주나 술과 어울리는 음식들이 많다. "..
나의 식탁
2008. 10. 25.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