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냄비를 깨먹다
이 엄청난 사건이 오늘 일어나고 말았다. 얼마전에 구입해서 잘 써먹고 있던 스타우브(STAUBE)를 실수로 떨어뜨려서 쨍그랑.......!!!!!! 세상에 접시도 아닌 이런 무쇠냄비를 깨먹는 여자가 있다니. 글쎄 한 두푼하는 냄비도 아니고 ㅠㅠ... 이것이 당췌 무슨일인지.... 아침부터 찌뿌둥하고도 싱숭생숭한게 그다지 기분좋은 하루는 아니었다. 이런날은 꼭 뭔가 실수를 하기 마련이라서 조심하는 편인데, 오늘은 조심할 마음도 없었나보다. J가 이걸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겨놓지 않았다면, 미리 원래 자리로 치워두었더라면, 컴퓨터를 미리 껐더라면, 저녁을 안 하고 피자를 시켜먹었더라면, J와 함께 외출을 했더라면.... 깨 먹지 않았을까.....???????? 정신을 차리고 보면 별일도 아니다. 같이 넘어진..
프랑스에서 살아가기/프랑스 생활
2010. 2. 22. 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