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없는 아내의 무단 가출...그리고 아이폰 납치 사건
낙엽은 우수수수수 떨어지고 가을바람이 쌀쌀합니다. 여러분들도 가을 타시나요...? 사실 저는 잘 안 탑니다.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쯤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기분이 심하게 저조한 날이 있습니다. 평소에 아무리 이성적이더라도..여자라면 컨트롤 하기 힘든 우울한 날..,다 있을 것 같아요. (저만 그런 게 아니길요...--;;;) 아무튼 어제가 그런 날이었어요. 아침부터 누가 전화를 해서 잠을 일찍 깨서 아침 내내 멍한 상태였어요. 좀 민감한 편이라 아침에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거든요. 먹먹한 하늘...꾸리꾸리한 날씨.. J님은 일어날 생각을 안 하시고 콜콜 자고 있고... 겨우 커피 한 사발 마시고, 샤워로 정신을 좀 차린 다음 혼자 시장으로 향했어요. 가는 길에도 내내 고개를 떨구고 생각에 잠겨..
프랑스에서 살아가기/잡담
2010. 11. 8.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