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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집밥_2월 3월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21. 4. 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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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2월과 3월...

그래서인지 밥상 사진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밥은 매일 먹는데 말이지ㅎㅎㅎ

 

그래도 달달이로 시작해 보는 포스팅.

마덜렌(Madelaine)...별 재료 안 들어가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프랑스 간식.

 

이날은 둘째 유치원 행사가 있어서 보내려고 잔뜩 만들었는데

아이들 친구들이 놀러와서 어찌나 잘 먹던지 모자랄 뻔 ㅋㅋㅋㅋ

 

해외 살면서 설을 안 챙긴지 참 오래되었는데 

작년부터 베트남계 프랑스 친구와 합작해서 설을 지내고 있다.

친구네 집에서 하기 땜에 친구가 거의 다 준비를 하긴 하지만 잡채와 전 몇 가지를 만들어 가져 감.

 

아 디저트도 내 담당이었는데 사진이 없네.

 

한국이었다면 야채로 만드는 전이 더 많았겠지만

거의 프랑스 사람들과 나눠 먹을 거라서 고기와 새우 위주로 부쳐봤다.

 

고기를 너무 많이 갈아서 어쩔 수 없이 다 고기전이 된 건 안 비밀 ㅎㅎㅎ

여기서 구할 수 있는 재료도 좀 한정이 되어있고.

 

전 부치는 거 너무 힘들다 ㅋㅋㅋㅋㅋ

 

친구 집 가든에 한식과 베트남 음식으로 차려진 설상.

 

애피타이저를 이렇게 많이 먹고 나서...

 오리 가슴살과 닭고기 바베큐까지 잔뜩 먹고.

정말 설답게 많이 먹었고 저녁 늦게까지 남은 음식 먹으며 파티.

 

그러고 다음날 한국 친구를 초대해서 

조금 남겨 둔 잡채와 전으로 또 설상을 차렸다.

새우 소를 만들어 만두도 만들고.

 

인스타그램에서 한참 유행을 하던 페타(Feta) 치즈 파스타.

주로 방울토마토와 페타를 오븐에 구워서 하던데...

난 그냥 집에 있는 야채들로 만들어 보았다.

 

쉽고 맛도 괜찮네!

 

오징어 볶음, 메밀 배추전, 두부조림, 계란찜, 콩나물 무침으로 한식 상차림.

양배추는 내 다이어트 용 ㅋㅋㅋ

 

아 배추전 맛있었는데 비주얼이 쫌...

사진에 밥 풀도 넘 인간적으로 보이는구나 ㅎㅎㅎ

 

또 라자냐!

애들도 어른들도 잘 먹으니까 안 할 수 없다.

 

아이들이 아파트 아래 잔디밭에 가자고 졸라서 이걸 싸가지고 가서 피크닉.

테라스에서 먹어도 되는데 이걸 또 아래층까지 내려가서 먹어야 하다니...

 

근데 우리 집 테라스와 다르게 초록 초록해서

나름 분위기 전환도 되고 괜찮았다.

 

아이들은 밥 먹고 바로 뛰어놀고...

나는 설거지 거리 가지고 집에 와서 설거지하고 바로 낮잠 ㅋㅋㅋ

 

큰 딸을 위해서 조금 덜 맵게 만든 떡볶이와 김밥.

우리는 사이즈 큰 거.. 아이들 건 작은 거.

환상궁합이 지머.

 

호박 수프로 전식.

 

뇨끼(Gnocchi)로 본식.

큰 딸 친구가 뇨끼를 너무 좋아해서 놀러 왔을 때 만들어주었는데

많이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걸 꺼내서 베이컨 크림소스로 만들어 저녁식사로.

 

시간이 없어서 포크 자국을 안 냈는데...

보긴 덜 이쁘지만 맛은 아주 좋으니까ㅎㅎㅎ

 

프랑스 어른들이고 아이들이고 너무나 좋아하는 크레프(Crepe).

주말인데 넘 일찍 일어나서 크페프 만들어뒀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자주 먹어도 그렇게나 맛있을까 싶다.

 

레몬주스, 마늘, 딜(Dill)을 잔뜩 넣고 연어에 발라 오븐구이.

브로콜리 볶음, 호박구이, 밥으로 저녁식사.

 

밥은 내가 먹고 싶은 사심이 있어서 했는데 역시 갓 지은 밥은 맛있어^^.

프랑스 사람들도 생선요리에 밥을 잘 곁들여 먹는데

역시 생선에 밥이구만 ㅎㅎㅎ

 

오랜만에 만들어 본 팟타이(Pat Thai)와 부추 처리용 부침개.

날마다 메뉴 정하는 거 넘나 어렵다...

 

갈비찜.

갈비찜도 오랜만인데 역시 맛있어.

 

오이무침, 가지무침, 어묵볶음...그리고 또 다이어트용 양배추 ㅋㅋㅋ

 

궁바오지딩(Gongbaojiding).

이 날 아주 새콤달콤 맛있게 돼서 남편이 넘나 좋아라하는.

땅콩을 빻아서 넣어줬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네.

 

잉글리시 머핀(English muffin) 사놓은 게 있어서 만든 에그 플로렁틴(Egg florentine).

마침 연어도 있고 맛있게 삶아진 시금치도 있고

재료가 척척..다 집에 있네.

 

오랜만에 홀란데즈(Hollandaise) 소스를 만들었는데

역시나 남편이가 넘나 좋아한다.

 

아보카도 토스트는 색이 갈변돼서 쫌..--;;;

 

생선구이 리바이벌.

여기서 맛있는 흰살생선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요즘에 새로운 걸 팔길래 사봤다.

가격은 살짝 비싼데 맛은 좋네.

 

버터에 케이퍼랑 레몬즙 좀 넣고 소스 만들면 넘나 맛있지.

 

고구마 오븐에 굽고, 브로콜리도 볶고, 리크도 좀 볶아서 곁들였다.

아이들이 잡곡밥 안 좋아해서 이번엔 흰밥과 함께.

 

시금치 갈아서 시금치 리조토.

좀 자잘하게 남은 해물 구워서 얹으니 그럴듯하고...

맛도 괜찮고.

 

초고속으로 밥을 해야 해서 치라시(Chirasi) 초밥.

밥만 초밥 간만 잘하면 맛도 좋고 무엇보다 쉽게 빨리 만들 수 있어서 좋다.

 

이집트 친구가 마시(Mahshi)를 친구가 가져다줬다.

양념한 밥을 넣어 야채 속에 채워 넣고 오븐에 구워내는 요리.

파르씨(Farci)의 이집트 버전이라고나 할까.

 

밥에 토마토와 딜로 간을 하는데 내 입맛엔 잘 맞는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숩.

 

당근, 양배추, 양파, 얇은 쌀국수 면 등을 넣은 넴(Nem)...아니 스프링롤..?

넴은 라이스페이퍼로 만들어야 하는데 만들기가 더 까다로워서 스프링롤 페이퍼로 만듦.

만들긴 좀 귀찮아도 홈메이드가 역시 맛은 좋다.

 

집에서 친구들 초대해서 바베큐 하던 날...

아스파라거스와 그리비쉬(Gribiche sauce) 소스.

 

그릴에 구운 호박, 가지..오븐에 구워 마리네이드 한 피망...

굽다가 발사믹 식초에 조린 양파로 샐러드도 만들고.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 계속 늘어나는 음식...

문어 삶아 놓은 것에 삶은 감자 섞어 올리브유 잔뜩 넣고 샐러드.

 

당근도 굽고, 퀴노아 구운 고구마 페타 치즈 샐러드에...

친구가 만들어 온 크럼블 드 레귐(Crumble de legume)...

 

사진엔 없지만 연어 굽고, 새우꼬치 굽고, 싱싱한 오징어도 구워서 정말 푸짐하게 바베큐 한 날.

사실은 내 생일이어서 핑계로 친구들 불러 파티했는데 내 생일상을 위해 열심히 일한 샘ㅋ ㅋㅋㅋ

생일날은 생일상 받아먹고 쉬어야 되는 건데 말이지.

그렇지만 즐거웠다.

 

요리도... 파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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