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요즘에 요즘에...

프랑스에서 살아가기/프랑스 생활

by meru 2014. 10. 29. 00:54

본문

오랜만에 사진 일상...



커피 기계가 고장난 게 언제였더라...?

딱 5년 썼는데 기계가 소음이 좀 많구 느리긴 해두 커피는 맛있었는데...

아마도 출산하고 커피 기계를 좀 덜 자주 청소하면서 문제가 생긴 듯 하다--;;;


맡기러 가는 걸 하염없이 미루고

대신에 프렌치프레스에 커피를 내려 먹는다.

나름 또 이 맛이 괜찮은지라 요즘은 그냥 이렇게...

이게 맛이 없었음 아마 기계를 당장 고쳐왔거나 갈아 치웠겠지 아마도.



가끔 우유를 넣어 마시기도 하는데

역시 에스프레소에 스팀 우유를 타서 만드는 그 맛을 따라올 수 없는 듯...


반면에 커피 내릴 때 '드르르르' 소음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그리고 씻어 놓기도 참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커피 머신 청소가 은근 귀찮았었는데.



어느날 거실 창을 보며 환하고 이쁘다는 생각에

 생각없이 셔터를 눌렀더니 이런사진이 나왔다.


근데 

커튼이 흰색이라 좀 추워 보이나 싶기도 하고. 

곧 겨울이니 좀 바꿔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사실 요 커튼이 밖에서 안이 잘 보이지 않도록 잘 가려주면서도

빛은 잘 들어오기 때문에 겨울에 쓰기에도 좋은 걸...

그냥 느낌만 좀 더 따뜻하면 좋겠다는 생각.




한참 맥주를 정말 자주 마셨다.

임신했을때 다른 술은 안 땡겨도 맥주가 그르케 땡기더니...

출한 후에도 와인보다도 맥주를 더 자주 마시는 듯.

출산 후 입맛도 많이 변했는데 하다못해 술 입맛도 변한 것인다.



메루 일상 별거 있냐.

그냥 커피로 하루 시작해서 먹방으로 끝나는 평범한 아짐 일상이지...


한국에서 쥐눈이콩을 사왔다.

콩나물 길렀는데 왜캐 줄기가 얇은거야?

사 먹는 거랑 많이 다르다.


그치만 아삭하고 맛도 너무 좋다.

조금의 번거로움만 감수한다면.



반죽기 살 때 덤으로 고기 가는 부품까지 끼워서 샀는데 (가격이 좋아서)

남편은 그 때 '이거 사면 당신이 쓸 거 같아..?'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주문 클릭질을 했던 것.


살림은 있으면 다 쓰게 되어 있는 법.

그게 1달에 한 번이든 1년에 한 번이든 상관하지 말라 했다.

특히나 이렇게 튼튼한 기계는 20년은 거뜬히 쓰거든.


그리고 보란듯이 첫 계시 ....

산지 몇달만이야 대체 --;;;;ㅎㅎㅎㅎㅎ



요즘 

너.......무 귀찮아서 디저트는 커녕 밥도 근근히 먹고 사는데

오랜만에 손님초대 디저트 만들면서 베이비시터 가져다 줄 타르트도 하나 만들었다.

박스에 넣어 마농이 찾아올 때 배달 고고.


치맛바람 아니야요ㅎㅎㅎ

그냥 사람이 참 좋고 아이들 참 좋아하고 그런 게 좋아 보여서...

맛있는 뭔가를 나눠 먹고 싶었을 뿐.


자기 직업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느끼게 되는 것.

역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나보다는...


이런 사람들을 자주 만나다 보면

나에게 긍정적 에너지도 전달이 되고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다.



손님이 온다는데 게으른 나라고 어쩔 수 있나

만드는 김에 디저트라도 한가지 더 만들어 든든히 저장해 두면 

두 끼 대접하기 훨씬 수월하다!

대신 간단한걸로^^


베린(Verrine)을 만드는데 적당한 용기가 없어서 잼 병에다가 ㅎㅎㅎ

그런데 만들고 보니 뚜껑도 있어서 좋구먼!



오랜만에 꽃승물...

역시 센스쟁이 시누이가 고른 가을분위기 물씬 나는 꽃 한다발.

기분 업은 물론이고 가을이 막 좋아진다!



마농이 이유식 시작 ㅋㅋㅋ

완전 콩알만큼 먹고..그 콩알이나마도 먹이는 게 쉽지 않다 흑흑--;;;;

울 마농이랑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애는 퓨레를 마농이의 10배 정도 먹는 거 보고 깜놀.


그러나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건데 

부모의 노력만으로도...억지로 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한국서 돌아오기 며칠 전 작은언니가 맹글어준 손바느질 에코백ㅋㅋ

언니 둘이서 요런 거 메고 다니는 게 좋아보여서 부러워 했더니 나도 만들어 줬다^^

내가 만들어도 되지만 아기자기한 언니만의 스탈이 참 좋아서...

가죽 가방 메다가 요거 메면 너무 가볍고 좋으다ㅎㅎㅎ


이렇게 벽에 걸어만 두어도 데코효과..?

사랑하는 언니생각에 쿄쿄 웃음-




반응형

'프랑스에서 살아가기 > 프랑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백홈^^  (6) 2015.07.17
안부^^  (2) 2015.01.21
이런저런....  (35) 2014.10.08
meru's 육아_아가옷  (10) 2014.08.17
힐링타임  (4) 2014.08.12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